▶ 레익카운티 수천명 대피 비상 선포
▶ “제너럴 그랜드 트리 보호” 안간힘
12일 북가주 미들타운에서 산불이 거세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이 차를 타고 대피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두 곳에서 대형 산불이 확산하면서 수천 명이 대피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북쪽으로 100마일 떨어진 레익 카운티에서 시작된 산불은 몇 시간만에 30평방마일까지 번졌다고 캘리포니아 당국이 12일 밝혔다.
불은 고온과 수년 동안 지속된 가뭄으로 바짝 마른 땅에서 순식간에 확산하면서, 당국은 인근 마을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지금까지 주택 86채와 부속 건물 51채가 불에 탔으며, 6,400채 이상이 위험에 처해 있다.
진화선을 구축하기 위해 헬리콥터를 타고 현장에 진입했던 소방관 4명이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소방관 3,800여 명을 진화 현장에 투입했다.
캘리포니아 중부 시에라네바다 산맥에서 지난 7월 말 발생한 산불이 계속 확산하면서 킹스 캐년 국립공원의 세코이아 나무 군락지 인근에서도 대피 명령이 추가로 내려졌다.
소방당국은 높이 82m의 제너럴 그랜드 트리를 보호하기 위해 이 나무가 있는 그랜트 그로브 지역의 잡목을 제거했다. 이곳에는 제너럴 그랜드 트리를 비롯해 세코이아 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으며 일부는 3,000년 이상 된 나무도 있다.
지난 7월31일 번개로 시작된 산불은 지금까지 325평방마일을 태웠으며,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가장 큰 불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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