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개그맨 지상렬이 16세 연하의 쇼호스트와 성공적인 소개팅을 마쳤다.
20일(한국시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승무원 출신 10년 차 쇼호스트 신보람과 소개팅에 나선 지상렬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지상렬은 레스토랑에 자리 잡은 제작진에게 카메라를 최소한으로 해주면 안 되겠느냐고 조심스럽게 부탁했다. 자칫 카메라가 부담스러울 수 있는 신보람을 배려한 것. 결국 제작진들은 카메라만 남긴 채 모두 철수했다.
이를 본 은지원은 "방송이지만 방송이 목적이 아니다"라고 지상렬의 진심에 놀라움을 표했다.
신보람은 지상렬을 보자마자 "오늘 멋있으시다"라며 그의 패션을 칭찬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특히 데이트가 설레면 화이트 와인을 주문해달라는 박서진의 미션에 지상렬은 레드 와인을 추천하는 직원의 말을 무시하고 화이트 와인을 고집하며 호감을 드러냈다.
지상렬은 신보람이 호랑이띠라는 말에 "유일하게 호랑이를 잡는 게 개다. 개띠 어떻냐"며 난데없는 '개띠 플러팅'을 날려 모두를 폭소케 했다. 그는 개띠와 궁합이 잘 맞는다는 신보람의 답변에 활짝 웃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두 사람의 핑크빛 무드에 은지원은 "갑자기 우리 연애 프로그램된 것 같다"며 호들갑을 떨었고, 수빈 역시 "상렬 오빠 동공이 너무 확장돼 있다"라고 지적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달콤한 데이트를 마친 지상렬은 레스토랑 앞에 위치한 다리를 가리키며 "계속 만나고 싶은 마음이 있으면 다리로 와 달라"고 제안해 시선을 모았다. 30분간의 기다림 끝에 자리를 털고 일어나려던 찰나, 신보람이 등장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
신보람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하면서 TV에서 본 지상렬 씨와 다르게 한 톤 다운된 진지한 모습을 봤다"며 "엄청 예의 바르게 하셨고 전체적으로 저를 계속 배려하고 있는 게 느껴져서 고마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다음 만남을 기약한 대반전의 러브 스토리에 출연진들은 "지상렬을 장가보내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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