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폴로 아마추어 나잇 대상 1만 달러 상금
세계대회 8강에 오른 ‘비트박스 달인’ 이성윤씨가 화제다. 뉴저지 출신의 한인 이성윤(25·사진)씨는 지난해 연발 ‘2014 아폴로 아마추어 나잇’ 그랜드 피날레 행사에서 대상을 차지해 1만 달러의 상금을 획득했다. 1,500명의 관객들은 이성윤씨의 비트박스 연주가 끝나자 기립박수로 열광했다. 심사위원들도 최고점으로 화답했다. 미동부 1호 한인 비트박서의 화려한 탄생이었다.
비트박스(Beatbox)는 사람의 입으로 전자음과 디제잉의 소리를 모사하는 힙합의 한 분야이다. 목의 울림을 이용하는 소리 등 다양한 종류의 비트박스 동영상들이 최근 유튜브를 통해 많이 소개되는 가운데 심리학도 출신 한인 ‘비트박서(Beatboxer)’이성윤씨가 미국에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지난해 8월 뉴욕대 스커볼 퍼포밍아트 센터에서 열린 ‘콜래버레이션 뉴욕 9’에서 우승해 비트박서로 처음 이름을 알린 그는 유서 깊은 아폴로씨어터 무대를 통해 주류 음악계의 시선을 끌기 시작했다. 또, 올 3월에는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2015 그랜드 비트박스 배틀에 미국 대표로 출전했다. 3분 간 두 명씩 맞대결 배틀을 하고 추가로 3분 간 관객들 앞에서 비트박스를 연주하는 방식이었다.
영국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등 세계 최고의 비트박서들이 출전한 경연장에서 그는 8강까지 올라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광수 노수형씨의 1남2녀 중 막내인 이성윤씨는 두 살 때 미국에 이민 왔다. 뉴저지 레오니아에서 성장한 그는 뉴저지의 명문대 럿거스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2012년 졸업했다. 전공 분야와 무관한 프로페셔널비트박서로 나서게 된 것은 어린 시절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라고. 올해 공식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홈페이지(www.sungbeats.com)를 통해 연주 샘플링과 소식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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