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후보에 그 보디가드?’
‘막말캠페인’으로 주목받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의 경호원이 시위하는 히스패닉 남성을 폭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
미언론에 따르면 3일 맨해튼 5애버뉴 트럼프타워 앞 보도에서 트럼프의 수석경호원 키이스 쉴러가 시위자들의 배너를 제거하다 시비가 붙었다. 시위자인 에프리안 갈리시아는 ‘미국을 다시 인종차별국가로 만드는 트럼프’라는 배너를 가져가자 이를 빼앗기 위해 몸싸움을 벌이다 얼굴을 가격당했다.
이어 다른 경호원이 달려드는 갈리시아의 목을 조르는 등 뒤엉키는 바람에 한바탕 소란이 일었다.
갈리시아는 "경호원도 자기 보스와 같은 행동을 한다. 그가 이 나라에서 원하는건 뭐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우리가 그들을 멈추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히스패닉TV인 유니비전의 앵커 호르헤 라모스가 최근 트럼프의 아이오와 기자회견에서 질문을 하려다 쫒겨난 것처럼 경호원들이 똑같은 행동을 했다고 비난했다.
이날 갈리시아를 주먹으로 가격한 쉴러는 해군과 뉴욕경찰(NYPD)을 거쳐 16년전 트럼프의 보디가드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07년 뉴욕의 한 기자회견에서 세계 최고의 프로레슬링단체인 WWE 빈스 맥마흔 회장이 트럼프를 때리려 했을 때 이를 막으며 멱살잡이 한 사진으로 유명세를 탄 적이 있다.
뉴욕경찰은 갈리시아가 이번 소동과 관련해 문제제기를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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