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술을 마셔 본 성인 100명 중 13명꼴로 알콜중독 위험군에 속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 보건사회연구원의 ‘약물 및 알콜중독 현황과 대응방안’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만230명을 대상으로 음주경험을 조사한 결과, 83.4%가 술을 마신 경험이 있었다.
연구팀은 이런 음주경험자를 상대로 음주횟수, 음주량, 술을 마시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었던 때가 있었는지, 술 때문에 일하지 못한 적은 없었는지, 술을 마시고서 후회한 적은 있는지 등에 점수를 매기는 방식으로 알콜중독 여부를 측정했다.
분석 결과 전체 음주경험자(8,532명)의 87.3%(7,452명)는 정상군이었으나 5.9%(502명)는 문제 음주군, 6.8%(578명)는 알콜 사용장애 추정군으로 나타났다. 문제 음주군과 알콜 사용장애 음주군을 합해 위험군으로 분류하면 위험군은 12.7%였다.
성과 나이, 직업, 학력, 소득, 종교 등이 통계적으로 알콜중독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왔다. 구체적으로 남성은 여성보다 문제 음주군과 알콜 사용장애 추정군에 속할 가능성이 각각 4.5배, 3.3배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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