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 다니는 바비인형’이라고 불리는 한 미국 여성의 사연이 주목을 받고 있다. 28일 영국 미러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살아있는 바비인형’ 앰버 거즈맨(28)의 사연을 소개했다.
가녀린 몸매와 투명한 피부, 그리고 뚜렷한 이목구비를 소유하고 있는 거즈맨은 실제 바비 인형과 흡사한 외모로 인해 ‘살아있는 바비인형’이란 애칭을 얻게 됐다. 그러나 인형 같은 외모로 만인의 부러움을 살 것 같은 거즈맨은 사실 거동조차 불편한 불치병 환자다. 그녀는 보호자의 도움 없이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져 누리꾼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우월한 외모 덕분에 어렸을 때부터 모델로 활동해온 거즈맨은 18세가 되던 해 지금의 남편을 만나 결혼에 성공했다. 그런데 그녀는 결혼 몇 달 후 자신의 팔다리 주변 근육이 마비되는 것을 느꼈다. 시간이 갈수록 그녀의 통증은 심해졌고, 2012년 병원을 찾아간 그녀에게 의사는 근위축증 진단을 내렸다. 근위축증은 근련 감소에 의해 발병하며 점차 보행 및 호흡에 어려움을 느끼는 질환이다.
거즈맨은 "혼자 움직일 힘조차 없어져 누군가 나를 도와주지 않으면 아무것도 하지 못 했다"며 정말 바비 인형 신세가 된 자신의 처지를 설명했다. 그녀는 "내 힘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지자 하루하루가 지옥 같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거즈맨은 자신의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누구보다 더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갖기로 했다. 그녀는 8개월 전부터 "내가 정말 살아 있는 바비 인형이 된 것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며 자신의 SNS에 더욱더 인형 같은 모습을 한 자신의 사진을 올렸다. 그녀의 사진과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 역시 그녀에게 열띤 응원을 보내고 있다. 거즈맨은 "긍정적으로 내 상황을 바라보기 시작하니 마음이 한결 나아졌다"며 "같은 증상을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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