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1일 글렌데일서
▶ 바리톤 최현수씨 등 성악가·합창단 공연
세계적 명성을 떨치고 있는 한인성악가들과 남가주 한인사회가 미 주류사회에 일본의 위안부 만행을 알리고 피해 할머니들에게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특별한 공연을 펼친다.
제4회 글렌데일 위안부의 날 기념행사 조직위원회 및 음악회 출연진들은 29일 본보를 방문해 오는 8월1일 오후 6시30분부터 알렉스 극장(216 N. Brand Blvd, Glendale)에서 위안부의 날을 기념한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위안부의 날 제정 4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음악회에는 세계 정상급의 바리톤 최현수씨를 비롯해, 테너 임산, 소프라노 이은숙씨 등 한국을 대표하는 성악가들과 LA 브니엘 코랄과 도산 필하모니가 아름다운 선율과 화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이정임 무용단과 글렌데일시와 자매도시를 체결한 고성 오광대가 말뚝이춤과 부채춤을 통해 어린 나이에 일본군에게 치유할 수 없는 상처를 입은 피해자들을 위한 화려한 춤사위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날 테너 임산씨는 “우선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해 재능기부를 할 수 있다는 점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다소 우울할 수 있는 선곡을 피하고 한인들과 타인종들에게 친숙한 향수 등 밝고 미래지향적인 노래들을 소개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1, 2부로 나눠 진행되는 이날 행사 중간에는 위안부 피해 여성들의 참혹상을 다룬 동영상이 상열될 예정이며 공연장에는 친한파 에드 로이스 연방 하원의원과 글렌데일 소녀상 건립에 앞장선 프랭크 퀸테로 글렌데일 시장 등 사회 각계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글렌데일시는 지난 2011년 7월30일을 ‘위안부의 날’로 제정한 후 매년 위안부의 날 기념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한편 글렌데일 시의회는 30일을 위안부의 날로 선포하는 안건을 28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조직위원회 측은 밝혔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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