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강의 학점 인정
▶ 하시엔다 교육구부터 남가주 일대 확대 전망
오늘 9월 학기부터 하시엔다하이츠 교육구와 UC계열의 대학들이 한국어 온라인 수업을 정식학점으로 인정하는 등 미 정규학교 내 한국어 클래스 신설이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LA 한국교육원과 세계한인교육자협회(IKEN)에 따르면 오는 7월 UC계열의 대학들을 시작으로 9월 하시엔다하이츠 교육구에서 온라인 한국어 수업이 정식 학점으로 인정받게 됐다고 밝혔다. 단, 교육구에서 정식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온라인 한국어 수업은 최고급 수준인 레벨4에 한정된다.
LA 한국교육원 송근현 부원장은 “UC계열 대학에서 온라인 한국어강좌를 정식 학점으로 인정받게 돼 정규학교 내 한국어 클래스 신설과 타인종 학생 유치에 상당한 탄력을 받을 것 같다”며 “특히 하시엔다 하이츠 교육구를 시작으로 LA교육구, 글렌데일 등 남가주 일대 교육구에서 점진적으로 온라인 한국어 수업이 정식 학점으로 인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교육원은 이번 온라인 한국어 강좌 런칭으로 아직 한국어 과목이 없는 중·고교의 학생들은 물론, 한국어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한국어 학습 열기가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개발된 온라인 한국어 코스는 레벨 1~4과정으로 한국어반이 없는 공립학교 학생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한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돕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수강료는 전액 무료다.
특히 온라인 한국어 강좌 개발에 참여한 관계자들은 오는 9월 런칭을 앞두고 동시접속때 서버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지 여부 등 처음 시도되는 한국어 온라인 수업에 학생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시스템 점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송 부원장은 “일단 가을 첫 학기 레벨 1, 2, 3, 4 등 각 등급마다 프로그램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지 여부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한국어 온라인 수업의 정원은 과제 등 원활한 운영을 위해 한 클래스에 20명으로 제한하는 등 수강생이 늘어날 경우 클래스 숫자를 계속 확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송 부원장은 이어 “그동안 한국어를 정식으로 배우고 싶어도 한국어반을 개설하고 있는 고등학교가 미 전체에 60여개에 불과했으며 AP 한국어 추진을 위해 요구되는 한국어반 500개 요건에도 크게 미치지 못했다”며 “이제는 학점을 주는 온라인 한국어 코스가 신설됨에 따라 누구나 시간적 공간적 제약이 없이 집에서 수강할 수 있게 되는 등 한국어 수업 저변확대와 AP 한국어 추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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