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가는 JYP·더원·신용재, 신혼여행은 국내로
한류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온 ‘욘사마’ 배용준(43)이 27일 한 여인의 남편이 된다.
배우 배용준과 박수진(30)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광진구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애스톤하우스에서 양가 친척과 지인이 모인 가운데 결혼식을 올린다.
지난 2월 교제를 시작한 지 5개월여만이다.
비공개로 진행되는 이날 결혼식에서는 가수 박진영, 더원, 신용재가 축가를 부른다.
두 사람은 결혼식을 마치고 28일 남해에 위치한 한 리조트로 신혼여행을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대표와 소속 연기자이기도 한 두 사람은 지난 5월 소속사를 통해 열애를 공식적으로 알려 화제가 됐다.
당시 올가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시기를 앞당겼다.
소속사는 "교제기간은 그리 길지 않았으나 여러 방면에서 공통적인 관심사가 많아 대화가 잘 통했고 서로 믿음과 사랑에 확신을 가지고 최근 자연스럽게 결혼을 약속하게 됐다"고 밝혔다.
결혼 발표 이후 두 사람은 SNS를 통해 결혼 축하에 감사하는 글을 남기고 서로 댓글을 남기는 등 공개적으로 애정표현을 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지인들에게 보낸 청첩장에 ‘오랫동안 기다린 사랑. 눈에 밟혀서 이야기가 통해서 시작된 사랑.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꽃이 되고 싶습니다’라고 적었다.
지난달에는 배용준의 성북동 집에서 웨딩 사진을 촬영했다.
배용준은 1994년 드라마 ‘사랑의 인사’로 데뷔해 ‘젊은이의 양지’ ‘첫사랑’ ‘호텔리어’ 등을 통해 위상을 다졌고 2002년 ‘겨울연가’가 국경을 넘어 일본에서 큰 히트를 치면서 명실상부 대표 한류스타가 됐다.
2004년 BOF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뒤 2006년 사명을 키이스트로 변경해 대형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키웠다.
박수진은 2002년 여성 4인조 걸그룹 슈가로 데뷔한 가수 출신 배우로, 2010년부터 케이블채널 올리브의 맛집 정보 프로그램 ‘테이스티 로드’ MC로 활약했다.
배용준의 소속사 키이스트로는 지난해 3월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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