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교육단체들이 교사평가에 학생 표준학력평가 점수를 포함시켜야 한다며 13개 교육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17일 LA타임스는 학생 및 학부모들로 구성된 교육단체들이 지난 16일 콘트라 코스타 카운티 교육구에 잉글우드, 치노힐, 엘몬테 등 13개 교육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소송을 제기한 단체들은 이들 13개 교육구 당국이 교육정보 및 학업성취도 평가를 공개하도록 한 가주 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13개 교육구가 교사평가와 학생 표준학력평가 점수 공개를 의도적으로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원고 측은 이 같은 관행이 교사노조 요구사항을 들어준 결과라고 꼬집었다.
현재 관련 주 법에 따르면 각 지역 교육구는 교사평가와 학업 학업성취도 점수를 공개해야 한다. 교육지원 단체들이 교사평가 및 학생 표준학력평가 점수 공개를 요구하는 이유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교육구 내 교사의 수업능력을 제대로 파악해 선택권을 부여하기 위함이다.
한편 교사노조는 이 같은 평가점수가 공개될 경우 자칫 교권이 하락하고 공교육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반면 교육지원 단체는 일부 교사노조가 교육구와 단체협약을 통해 해당 정보공개를 막으며 자리보전에만 신경 쓴다고 지적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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