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근 재외동포재단 이사(중앙)가 샘 정 워싱턴대한체육회장, 송재성 재미대한체육회 수석부회장(왼쪽부터) 등 워싱턴 체육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워싱턴을 방문한 김영근 재외동포재단 사업이사는 26일 “해외 한인 차세대 리더 육성과 지원은 재외동포재단(이하 재단)의 최우선 정책”이라며 ”워싱턴 한인들도 재단과 친해지려는 노력을 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날 워싱턴 미주체전을 준비하고 있는 체육회 관계자들과 한인단체장들을 연이어 만난 김 이사는 “사업 지원 신청 절차가 올해부터 전면 전산화 돼 누구든 인터넷으로 쉽게 할 수 있게 됐다”며 해외 한인들이 보다 적극 이용하는 재단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매년 640명의 해외 청소년들이 한국에 연수 오고 장학생도 다수 선발하는데 아직도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것 같다”며 앞으로 재단 사업을 더 적극 홍보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지금까지 재단은 사업 지원 예산 신청을 공관을 통해 받아왔지만 올해부터 홈페이지(www.korean.net)를 통해 서류를 접수받는다. 이와 관련해 김 이사는 “해외 동포 지원이라는 재단의 주된 목적에 부합하고 회계 보고 등의 의무를 성실하게 수행하는 단체라면 적극 지원하는 게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재단은 올해 11월부터 내년 사업 예산 지원 신청을 받기 시작해 약 두 달간 심사를 한 뒤 내년 3월경 선정된 단체 명단을 발표한다.
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워싱턴에 거주하면서 한인연합회장도 지냈던 김 이사는 한인사회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나타내며 “이 지역이 더 신경이 쓰이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실례로 그는 이번 워싱턴 미주체전을 위해 한 단체에 주어지는 최대 지원액 1만5,000달러를 넘는 2만 달러를 지원하게 된 것을 들며 “차세대 젊은이들이 미국 전역에서 모이는 체전은 너무 중요한 사업이어서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는 이번 대회에 조규형 재단 이사장의 참석도 권유해 대회가 더 빛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재외동포재단의 올해 예산은 518억원. 처음으로 500억원을 넘겼고 재단 출범 첫해의 두 배를 넘는 규모로 해외 동포 지원이 늘었다. 사업 예산 지원은 미국 내 1,819개의 한글학교, 전 세계 500여개 한인회 등이 주 대상이다.
김 이사는 “재단 예산은 늘었지만 재단 인력은 별로 늘지 않아 간혹 서비스가 미흡했을 수 있다”며 “소통하고 가까워지면 더 좋은 일이기 때문에 한인들도 적극 동포사회 소식을 알려 달라”고 당부했다.
오는 7월 워싱턴에서 개최되는 한인시민 정치 운동 ‘풀뿌리 컨퍼런스’를 앞두고 시카고에서 열린 준비 모임에 참석한 김 이사는 내달 휴스턴에서 열리는 2차 준비모임과 식품주류총연합회 총회 등의 참석을 위해 올해 몇 차례 더 미국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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