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장부를 조작하는 방식으로 지난 3년간 9만 달러에 달하는 회사돈을 빼돌린 30대 한인남성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뉴욕주 라클랜드카운티 검찰청에 따르면 오렌지버그 소재 한인이 운영하는 컨택트렌즈 수입업체 T모사에서 근무하던 한인 이모(35)씨는 2011년부터 올해 4월까지 약 130차례에 걸쳐 회사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전격 체포돼 지난달 대배심에 기소됐다.
기소장에 따르면 이씨는 우체국과 UPS 등을 통해 회사로 배달된 거래처들의 물품 대금 수표를 자신의 은행 계좌에 입금했으며, 직접 현금으로 물품 값을 지불하는 바이어의 돈은 자신의 주머니에 챙겼다.
이를 위해 이씨는 컴퓨터로 관리되는 회사의 회계장부를 조작, 입금돼야 할 돈 자체가 없는 것처럼 꾸민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이 같은 이씨의 불법행위는 올해초 T사의 대표 조모씨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막을 내리게 됐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가 빼돌린 돈은 8만6,127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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