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니 매거진, 전국 100대 살기좋은 타운 선정
▶ 몬트빌 13위. 힐스 보로 16위 등 중부뉴저지 상위권
머니 매거진이 발표한 미국에서 살기 좋은 100대 타운에 뉴저지 버클리 하이트가 6위를 차지했다.
지난 주 판매에 들어간 9월호 머니 매거진(Money Magazine)에서 전 미국을 통틀어 살기 좋은 100대 타운을 발표하였다. 이 잡지에서는 매년 여러 가지 요인을 종합하여 살기 좋은 타운 리스트를 발표하는데 올해 100대 리스트에 중부 뉴저지 버클리 하이트가 6위로 등장해 지역의 화제가 되고 있다.
쟁쟁한 부촌 유명 지역을 제치고 인구가 불과 1만 3,500 명에 불과한 버클리 하이트를 6위에 선정한 이유로 머니 매거진은 첫째 고소득 직장을 꼽았다. 이제는 한물갔지만 한때 전 세계 통신 산업의 총아 루선트 (현재는 프랑스 회사 알택과 통합해 알택 루선트로 불림) 본사가 위치해있고 세계 3대 제약 회사들과 촉망받는 제약 연구소들이 인근에 즐비하게 들어서 있는 것을 이 타운의 가장 큰 선호도로 꼽았다.
물론 뉴욕 시에 50분이면 통근 가능한 것도 큰 요인이다. 하지만 단순히 좋은 직장이 근처에 있다고 해서 살기 좋은 동네는 아닐 것이다. 그래서 이 잡지 편집부는 두 가지 이유를 더 들었다. 무려 2,000 에이커 (1 에이커= 1,000 평)에 이르는 와청 저수지와 주립 공원을 끼고 있는 타운으로 동네 주민들이 집에서 키우는 말을 타고 이 웅대한 지역을 아침저녁으로 거니는 목가적인 모습이 콜로라도 산골 마을을 연상시키는 지역이지 뉴욕 시에 인접한 베드 타운으로서는 믿어지지 않는다는 것이 첫 번째 이유이다.
두 번째는 지난 몇 년이 급속히 늘어난 고급 음식점이 이유다. 미국 문화에서 매식 문화는 곧 계층을 뜻하는 것으로 한 지역에 고급 레스토랑들이 들어선다는 의미는 그만큼 그 지역의 문화가 성숙해 있고 상류층의 거주지라는 의미이다. 그래서 이 잡지는 이런 고급 식당들이 자리를 잡고 계속 성공을 하는 이유는 주민들의 문화 수준이 높고 주머니가 두둑하다는 것을 두 번째 이유로 꼽았다.
버클리 하이트 이외에 올해 100대 살기 좋은 지역에 선정된 뉴저지 타운들은 다음과 같다. 13위에 오른 모리스 카운티의 만트빌 Montville (한인들 사이에서는 몬빌이라고 발음)은 2년 전 선정에서는 16위였는데 3계단 상승했다.
그리고 16위에는 소머셋 카운티의 힐스 보로가 선정되었는데 2년 전 순위가 56위에서 무려 40단계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 외 50위에서 100위권에 미들섹스 카운티의 사우스 브런스윅 South Brunswick, 모리스 카운티의 메디슨 Medison, 등 모두 중부 뉴저지 타운들이 100위 권 내에 드는 특이한 양상을 보였다.
특이한 것은 전통적 부촌으로 알려진 북부 뉴저지가 아닌 중부 뉴저지가 살기 좋은 타운에 선정된 것은 북부 뉴저지 타운은 집값, 세금, 생활비 등 경제적 부담이 너무 큰 이유가 삶의 질 하락 요인이라고 밝혔다. 이들 네 개 타운의 공통점은 지역 주민들의 평균 소득이 월등히 높고 범죄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 다는 점이다. 참고로 이들 다섯 개 타운 가정의 평균 소득은 12만 달러가 넘는다.
현재 높은 실업률에 허덕이는 미국 현실과는 반대로 지역 경제가 활성화 되고 직업이 창출되고 있다는 특이한 점을 꼽을 수 있다. 인구 분포를 살펴보면 다섯 개 타운 모두 백인 인구 비율이 뉴저지 주 평균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 뉴 브런스윅의 경우는 동양계의 비율이 매우 높은 편인데 다섯 개 타운 모두 백인과 동양인을 제외한 흑인이나 히스패닉 인구는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이 잡지는 분석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