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SC 한국학연구소·원더랜드 초등학교 등
▶ 타민족과 한식 나눠… 유학생 합동차례도
지난해 설날을 앞두고 LA 한인타운 인근 3가 초등학교 학생들이 윷놀이를 하며 한국 전통놀이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박상혁 기자>
한민족 최대 명절의 하나인 설날(10일)을 앞두고 LA 한인사회에서도 설날의 의미와 전통을 되새기고 한인 2세들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USC 한국학연구소(소장 데이빗 강)는 8일 정오부터 2시30분까지 교내 한 플라자와 도산 안창호 하우스에서 설맞이 행사를 진행한다. 하늘소리 풍물패는 한 플라자 앞에서 즉석 공연을 펼치고 학생들에게 한국 설날과 아시안 대명절을 홍보한다. 이후 안창호 하우스에서는 푸짐한 한식을 맛보는 잔치가 열릴 예정이다.
이에 앞서 원더랜드 초등학교 한인학부모회가 마련하는 설날 큰 잔치가 7일 오전 10시30분부터 열려 타민족 학생 및 교사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와 음식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남가주 지역 한인 유학생들은 설날 하루 전인 9일 오후 2~4시 LA 한인타운 노인 및 커뮤니티 센터(이하 노인센터)에서 ‘2013 설맞이 합동차례’를 지낸다. 행사를 주최한 유학생센터(소장 김인수) 측은 한인 노인들을 초청해 ‘합동차례, 전통음식 제공, 문화공연, 영정사진 촬영’ 등에 나선다고 전했다.
김인수 소장은 “한인 어린이, 유학생 자원봉사자 40여명 민족 고유명절을 맞아 의미 있는 자원봉사를 준비했다”라며 “많은 분들이 참석해 설날을 축하하고 고유명절 추억을 되새기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인 부모들은 각 지역 주말 한국학교에서 자녀들과 새해맞이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다.
남가주 한국학원 산하 12개 한국학교는 9일 ‘합동차례, 전통놀이, 세배’ 등 고유 풍습을 교육한다. 학부모, 자녀, 교사들이 설빔을 차려입고 대형 윷놀이, 재기차기, 투호 던지기 등 전통놀이 체험에 나설 예정. 세리토스 다우니 신영숙 교장은 “설날은 부모 세대와 아이들이 민족 전통놀이를 즐기면서 공감대와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뜻 깊은 날”이라며 “교사와 부모들은 1달러 새 지폐를 준비해 학생들에게 세뱃돈과 덕담을 건넬 것”이라고 전했다.
또 LA 한국문화원과 UCLA 민속음학과도 15일 오후 7시30분 LA 한국문화원 3층 아리홀에서 ‘설날맞이 특별공연-우리노래, 우리가락’을 선보인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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