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수과목 표준화로 전국 공립교 이수기준 통일
▶ 45개주 동참, 와드멀빌 고교 뉴욕주 첫 시범교육
미 ‘전국 교육 과정 평균화(Uniform National School Curriculum)’ 정책이 롱아일랜드에서 시범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전국 교육과정 평균화 정책은 유럽과 아시아의 선진국에서 채택하고 있는 교육 정책으로 미전국 공립학교들의 교육 실력 이수 수준을 표준화하는 것이다. 이 정책의 기본틀은 필수과목의 표준화(Common Core Standard)이다.
지금까지 미국의 각 주들은 전국 학력 평과 과정이 있는데도 주마다 교과 실력 기준 선택권을 가지고 주교육국에서 이수 기준과 실력 평가 시험을 결정해오고 있다. 이와관련 오바마 정부가 들어서면서 중앙 표준화시키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으며 이중 하나가 평가실력 시험을 하나로 정하는 것이었다. 필수과목 표준화는 전국 주지사 협회(national Governors Association)가 신설되면서 각주 교육부 장관들을 이 협회의 교육위원으로 선택, 초중고생들의 학습 내용을 보다 일상생활에 적용할 수 있게 바꾸고 또 이수 기준을 통일화하는 정책이다.현재 뉴욕을 포함한 45개주가 필수과목 표준화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뉴욕에서는 롱아일랜드의 세타켓(Setauket)에 있는 와드 멀빌(Ward Melville) 고등학교가 시범적으로 이 새 방법으로 학생들을 교육시키고 있다.
필수과목의 표준화는 킨더가튼부터 12학년의 교과 내용을 생활화 시키는 것으로 읽어야 할 도서가 변경되고 수학 문제들도 물, 음식 등 생활과 밀접한 내용의 질문들을 풀어나가는 것을 기초로 두고 있다.예를들어 산수의 경우 응급 생활용품 제공시 300만명에게 필요한 물과 음식의 양을 계산하는 방법과 배분 방법을 찾아내는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이다.영어의 경우는 English Language Arts 과정 독서책으로 역사, 과학, 기술 등의 내용까지 포함하게 된다. 킨더가튼과 1학년은 닥터 슈의 ‘Geen Eggs and Ham’, 내셔널 지오그래픽 영 익
스프롤러의 ‘Wind Power’, 4~5학년은 에밀리 디킨슨의 ‘A Bird Came Down the Walk’과 카디어 넬슨의 ‘We Are the Ship: The Story of Negro League Baseball’이 추천되는 등 좀더 친숙한 내용으로 바꾸는 것이다. 6~8학년은 헨리 와드스워스 롱펠로의 ‘Paul Revere’s Ride’와 존 스테인백의 ‘Travel with Charley; In Search of America’, 11~12학년은 조지 루이스 보거스의 ‘The Garden of Forking Paths’와 링컨의 ‘Gettysburg Address’이다.
필수과목 표준화는 전세계의 기준 실력과 발맞추면서도 학생들의 사고능력과 분석 실력을 높이며 교과의 수준을 높이는 것이 기본 방향이다.하지만 이 정책의 실현에는 예산 문제가 맞물려있다. 교재를 교체와 교사 훈련 그리고 실력 평가 시험 교체 비용 등이 많이 들기 때문. 대부분의 롱아일랜드 학군들은 2012-13년 학년도에 4.35% 인상된 주정부의 지원을 받게 되지만 제대로 충당될 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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