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탬포드 주택 벽난로 잿불 부주의로 화재
▶ 노부부. 손녀 등 가족 5명 사망
화재로 한 가족 다섯명이 사망한 집앞에 경찰이 서 있다.
지난 해 12월25일 크리스마스 새벽 스탬포드(Stamford) 주택에서 화재가 일어나 5명의 생명을 앗아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마돈나 밷저(Madonna Badger)가 거주하는 주택에서 일어난 화재는 삽시간에 마돈나의 부모 로멀과 펄린 존슨, 릴리(10)와 쌍둥이 그래이스(7)와 사라 등 딸 셋을 데려갔다. 특히 노부부는 크리스마스를 가족들과 같이 지내기 위하여 딸의 집을 방문한 커네티컷 서우스베리(Southbury) 거주민이었다. 이 집 주인인 마돈나는 2010년 12월 해변가 언덕위에서 롱아일랜드 해협을 바라볼 수 있는 빅토리아 맨션을 172만 달러를 주고 구입한 후 이사와 거주하고 있었으며 화재가 있기 전까지 주택 내에 많은 수리 공사를 하고 있었다고 한다.
크리스마스 전날, 마돈나와 온 가족 그리고 주택수리 청부업자인 마이클 볼씨나(Michael Borcina)와 밤늦게까지 벽난로의 불을 피우고 논 다음 잿불을 긁어모아 백(Bag)에 넣어 집 밖 뒷마당에 내다 놓았다고 한다. 바람이 불면서 재에서 일어난 불길은 삽시간에 아래층과 온 집안을 불사르면서 2층과 3층에서 사람들이 내려올 수가 없었다고 한다.노부인과 여아 셋은 연기흡입으로 사망했고 노인은 3층 어린 손녀들의 방으로 올라가 아이들을 불길에서 구하려다 3층에서 떨어져 머리에 심한 타박상을 입고 그 자리에서 숨진 것으로 추측
하는 안토니오 칸디(Antonio Conte) 소방서장은 “우리 모두 최선을 다했으나 다섯 명의 가족을 구할 수 없어 너무 안타깝고 마음 아프다. 모든 소방서원들이 다같이 울었다.“면서 슬픔을 나타냈다.
마돈나 밷저는 맨하탄에 있는 광고회사 밷저와 웬터스 그룹(Badger and Winters Group)을 창설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뉴욕 패션계에서 명성을 날리고 있는 유명 광고인이다.세 딸의 장례는 지난 1월 4일 맨하탄 프랭크 캠벨 장례사(Frank Campbell Funeral Home)에서 가족과 친지들만 모여 치렀고 장례예배는 그 다음 날인 5일 맨하탄 성 토마스 성공회(St. Thomas Episcopal Church)에서 수많은 조객들이 참여한 가운데 치러졌다.
배리 칼라핸(Barry Calahan) 소방부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추운 겨울 벽난로를 많이 사용하는 가정은 재 또는 잿불을 조심스레 처리할 것, 기타 화재 요인이 되는 담배 피우기, 집안의 전선을 수시로 점검할 것, 전기난로와 개스 난로 등을 특히 조심할 것’을 강조하면서 스탬포드의 화재를 경험 또는 교육 삼을 것을 주민들에게 강조했다. <곽건용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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