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어바인 한인사회 2011년을 장식한 이슈들
한인타운에서 열린 강석희 시장 연방 하원의원 당선을 위한 첫 기금모금 행사에서 한인들이 강 시장의 승리를 기원하고 있다.
강석희 시장 연방하원의원 도전장
최석호 의원은 시장출마 선언 선거운동
시-한국의 기관 단체들 교류협력 확대
어바인시 한인사회는 올해에도 역동적이고 활기차게 보냈다. ‘OC 한인정치 1번지’라고 할 수 있는 이곳에서 강석희 시장은 연방 하원의원, 최석호 시의원은 어바인 시장 출마를 각각 선언했다.
이외에 어바인 고교 한인학부모회는 폐강 위기의 한국어반을 힘 모아서 살렸고 한국의 문화를 미 교사들에게 소개하는 페이스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다사다난했던 어바인 한인사회의 크고 작은 이슈를 정리했다.
강석희 어바인 시장은 새로 조정된 OC 선거구 45지구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지역구는 어바인시 북쪽에 위치한 터스틴, 빌라팍, 애나하임힐스 등과 남쪽의 레익 포레스트, 랜초 샌타마가리타, 미션비에호, 알리소비에호 등이 포함되어 있다.
강 시장은 내년 선거에서 존 캠벨 연방 하원의원과 맞붙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로서는 현역인 존 캠벨 의원이 다소 유리한 것으로 보이지만 지역구 최대 도시인 어바인 시장이라는 점과 업적을 적극 활용하면 승산이 있다.
내년에는 오렌지카운티 역사상 최초의 한인 연방 하원의원 탄생이 기대된다.
최석호 시의원은 어바인 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공식 홈 페이지(www.stevenchoi.org)를 개설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지난 1998년 어바인 통합교육구 교육위원을 시작으로 오랫동안 이곳에서 정치활동을 해온 최 시의원은 강 시장에 이어서 두 번째 어바인 시장에 오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올해에도 어바인시와 한국의 기관 단체들과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한국수입업협회(회장 이주태)는 지난 9월 어바인상공회의소(회장 탈리아 하트)와 상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협회와 어바인 상의는 이번 MOU를 통해서 산업발전에 대한 제반정보를 교환하고 협력하는 것은 물론 회원사들끼리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등 5개항에 걸쳐 합의안에 서명했다.
또 UC어바인 의과대학은 한국의 가톨릭 간호대학(학장 김학성)과 상호 우호증진과 협력을 강화하는 교류 협정서에 서명하고 의료 발전을 위해 두 학교의 학문적 교류를 증진키로 했다.
어바인 고교 한인학부모회(회장 심혜경)는 예산부족으로 폐강위기에 처해 있던 어바인 고교 한국어 고급과정을 살렸다. 한인학부모회는 기금마련을 위해서 바자를 개최하는 등 여러 방면으로 기금을 모아 폐강의 위기를 넘겼다.
어바인 한인학부모회(IKPA·회장 최경희)는 매년 어바인 통합교육구 소속 교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해 오고 있는 한국 문화와 전통을 교육하는 ‘페이스 프로그램’을 올해에도 실시했다. 대기자 명단에 올려놓아야 할 정도로 참가 신청자가 많았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남부지역 한인 업주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한인상공회의소가 발족됐다. 전 어바인 한인상공회의소 이사들을 중심으로 OC 남부지역에서 활동하는 40여명의 상공인들이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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