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엔나 소년합창단 성탄절 공연, 관객들 기립박수
모차르트 비엔나 합창단이 연주를 시작하기 전에 관객들에게 인사하는 슈왓즈 지휘자와 단원들
크리스마스 축일을 맞아 지난 17일 오후7시30분 하트포드 소재 부시넬 예술센터(The Bushnell Center for Performing Arts)에서는 유서 깊은 비엔나 소년합창단의 공연이 있었다.
풀로리안 슈왓즈(Florian Schwartz)가 반주하고 지휘하는 모차르트 비엔나 소년합창단의 24명 단원들은 각 나라 민요와 크리스마스 캐롤, 영광의 찬가(Gloria in Ex-cel-sis Deo)를 비롯한 성가 등 20여곡을 불러 박수갈채를 받았다.
1부 공연은 주로 오스트리아를 비롯한 유럽 여러나라의 민요를 합창했으며 2부에는 성가와 ‘크리스마스에는 집에 오리라’와 ‘은방울’ 등 크리스마스 캐롤을 불렀고 마지막 순서로 ‘천사 찬송하기를’ 부를 때는 관객들은 따라 부르는 열띤 호응을 보여주었다.
관객들의 요란한 기립박수가 그치지 않자 슈왓즈 지휘자는 다시 무대로 나왔고 합창단은 무반주로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앙코르로 불렀다. 관객들은 또 다른 앙코르를 듣기 원해 계속 박수갈채를 보냈으나 단 한곡으로 비에나 소년합창단은 앙코르를 마감했다.지난 2개월 동안 연주여행을 해온 모찰트 비엔나 소년 합창단은 뉴욕 공연을 마친 후 오스트리아로 돌아갈 것이라고 한다.
합창단은 10세~14세까지의 소년들로 구성되었으며 변성기가 올 때까지 합창을 계속할 수 있다. 24명 중 일본 소년 1명, 노스캐롤라이나주 출신 미국 소년 이외는 모두가 오스트리아 아이들이다. 전체 합창단원은 100 여명으로 네 그룹으로 나누어 합창단을 구성하고 있으며 각 합창단은 유명한 음악가의 이름을 따서 합창단을 명명하였다고 한다.
미국을 연주 여행하는 본 합창단은 월프강 아마디우스 모차르트의 이름을 따서 ‘모차르트 비엔나 소년합창단’이라고 부른다. 1498년 맥시밀리안 1세(Maximilian I) 로마 황제가 그의 궁정을 비엔나로 옮기면서 악사들도 같이 따라왔다. 그때 노래하는 소년 6명을 악사 중에 포함할 것을 명령한 것이 기초가 되어 비엔나 소년 합창단이 창단되었다. 주로 궁정에서 연주하였으나 1918년부터 일반인들을 위하여 세계를 순회연주를 하며 모은 기금은 비엔나 소년 합창단과 학교 운영에 사용된다고 한다. <곽건용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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