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 대학총장 극적 합의
▶ 내년 가을학기부터 신입생 공동 모집키로
오래전부터 논의되어 왔던 뉴저지 주립의과대학 통합 추진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특히 그간 가장 큰 관건이던 럿거스 대학과 뉴저지 의대(University of Medicine and Dentistry of New Jersey)의 오랜 알력 싸움이 양방 협조로 돌아섰다.
사실 뉴저지 주의 대표적인 주립대학 럿거스 대학과 뉴저지 의대는 모두 가지고 있는 가능성에 비해 역량을 제대로 과시 못한다는 비판을 끊임없이 받아왔다. 세계 3대 제약회사가 모두 뉴브런스윅 럿거스 캠퍼스와 뉴왁의 뉴저지 의대 사이에 위치에 있고 가장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에 위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뉴저지 의대 수준은 미국 의대 중 90위 권에 머물고 있으며 럿거스 약대와 생화학과는 50위 권에 머무는 상태이다. 모든 사회 제반 여건이 제대로만 관리하면 세계 최고 수준의 의과 대학 발돋움도 가능한데 두 대학이 밥그릇 싸움 때문에 발전을 못하고 있다는 것이 사회적 중론이었다.
그런데 이 갈등이 이전 주지사 코자인의 중재로 수그러들었고 현 주지사 크리스티의 압력과 양 대학의 총장들의 극적인 합의로 내년 가을 학기부터 의과 대학생을 공동 모집하고 의대 캠퍼스를 현 럿거스 대학 뉴브런스윅 캠퍼스에 소재 시킨다는 내용의 발표가 지난 주에 나왔다.
현 럿거스 대학 총장 리차드 맥코믹 조차도 “매우 복잡한 계획 (It is a complicated proposal)”이라 부를 정도로 공고한 내용은 아니지만 내년 7월 1일을 합병일로 이미 정해 놓은 무모하리 만큼 야심찬 계획안이다. 럿거스 대학과 뉴저지 의대를 모두 관장하는 이사회의 크리스토퍼 몰리 (Christopher J. Molloy)는 이 통합 때문에 교직원이 해고 당하는 일을 없다고 현재 가장 우려하는 목소리를 잠재웠다. 그리고 이사회와 주정부의 향후 계획은 뉴저지 주립 대학이 생명 공학과 의료 과학 분야 (biomedical and health sciences)의 선두 주자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크리스티 주지사가 추진하고 있는 뉴저지 주립 의과 과정은 단순히 이 두 대학 통합뿐 아니라 뉴저지에서 가장 큰 로버드 우드 존슨 대학병원 (Robert Wood Johnson Medical School)과 뉴저지 공공의료 및 암 센터 교육 과정 (the School of Public Health and the Cancer Institute of New Jersey)을 모두 합쳐 단숨에 전국 최고의 의료 교육과정을 이루겠다는 야심찬
계획인데 이들 모든 시설들이 중부 뉴저지에 위치해 있어 지역 사회 경제의 활성화도 크게 기대해 본다.<서영민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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