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여파로 미국 빗물의 방사선 수치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보호청(EPA)은 매사추세츠와 펜실베이니아에 최근 내린 빗물의 방사선 수치가 평소보다 미세하게 상승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27일자로 공개했다.
EPA는 "방사성 물질은 대기를 타고 이동하기 때문에 일본 원전사고 이후 빗물에서 방사성 물질 농도 상승은 이미 예견된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나 방사선 수치는 매우 낮은 수준으로 인체에 해롭지 않다고 EPA는 강조했다.
EPA는 주의 차원에서 빗물과 음용수 그밖에 오염 경로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EPA는 또 미 전역 12개 지점의 대기중 방사선 수치를 분석한 결과 지난주보다 약간 상승했지만 여전히 인체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미국은 본토 48개 주 100개 지점에서 대기중 방사성 물질에 대한 검사를 시행해왔으며 일본 원전사고 후 하와이와 알래스카, 괌, 북마리아나 제도에도 측정장비를 추가로 설치했다.
앞서 지난주 EPA는 미국에서 일본 사고원전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이는 방사성 동위원소가 검출됐다고 밝혔으나 그 양이 매우 적어 인체에 해가 되지 않는 수준이라고 밝힌 바 있다.
환경보호청의 방사선 네트워크(RedNet) 모니터가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대기정화국 빌딩 옥상에 설치되어 있다. 환경보호청은 이 기기를 통해 베이지역 대기중 방사선 수치를 모니터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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