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독예방과 치유세미나 높은 호응
▶ 교회 역할도 강조
한인사회를 각종중독으로부터 예방하고 치유를 위한 세미나가 12일 뉴비전교회(담임 이진수 목사)에서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높은 관심속에 열렸다.
밀피타스 뉴비전교회 사회부(부장 서송문)와 케어중독치유와 예방센터(대표 백남원 목사) 공동주최로 열린 이날 세미나는 중독 회복자들의 생생한 간증과 전문가들의 중독 예방과 치유 방안 발표, 중독 당사자와 가족들의 오픈 미팅, 분야별 상담등으로 진행됐다. 세미나를 주최한 백남원 목사는 “한인사회에 만연되어 있는 도박과 마약,알코홀, 인터넷 중독은 이제 그 위험 수위를 넘어 각종 범죄와 자살, 가정 폭력으로 이어지면서 한인사회의 큰 암적존재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이러한 중독에 대한 위험성을 널리 알려 건강한 한인 동포사회를 만들기 위해 세미나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11일과 12일 이틀간 열린 세미나는 현대사회 가운데 가장 심각한 인터넷 게임중독,마약,알콜,도박등 4가지 중독에 대해 진행됐다.
한인중독증 회복센터 대표인 이해왕 선교사는 “전체 인터넷 사이트 30% 정도가 온라인 중독을 부추길 수 있는 게임,도박, 음란 사이트”라면서 그러나 사이버 세계를 단속할 수 있는 기관은 없다면서 각 가정에서 예방에 힘쓸것을 당부했다. 이 선교사는 인터넷 인구가 지난 10년간 444%가 증가 했다면서 이중 16세-19세 청소년들의 인터넷 중독율이 14,6%로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터넷으로 인한 삶과 건강,학업등 피해 내용과 유형,중독 탈출을 위한 방법등을 제시했다. 이해왕 선교사는 최선의 중독자 회복방법으로 ‘전문 회복과 믿음 생활의 병행”을 주장했다. 또 이날 조영 변호사는 중독으로 인한 법적 문제, 나눔선교회 대표인 한영호 선교사는 마약 중독 치유와 예방법, 황성혜 사회 복지사는 알콜 중독 치유와 예방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오후5시까지 열린 세미나에서는 20여년간 도박중독에서 벗어난 최승철씨(산호세 단도박 모임 인도자)와 조수연씨의 간증도 있었다. 구세군 상항교회의 오관근 담임 사관은 ‘교회가 영혼 구원 뿐만 아니라 육신의 치유와 회복을 위한 중독자에 대한 전인적인 구원사역에 책임을 다 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구세군에서는 베이지역 중독자 치료와 회복을 위한 사역을 실시하고 있다.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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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 예방 세미나에서 이해왕 선교사가 인터넷 게임중독 치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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