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쌈짓돈, 좋은 일에 쓰이게 돼 기쁩니다”
▶ ‘아름다운 기부’ 앞장선 노인회에 찬사 쏟아져
새크라멘토 노인회(회장 전의석)가 지역 어른으로서 모범과 귀감이 뒤는 행동으로 찬사를 받고 있다.
새크라멘토 한인회(회장 조현포)에서 추진하고 있는 한인회관 건립 기금마련에 새크라멘토 노인회가 1만달러를 쾌척하기로 결정했다.
노인회는 5일 정혜 엘리사벳 성당에서 열린 월례회의에서 10여년간 한 푼 두 푼 모아 놓았던 쌈짓돈 1만달러를 사전 약속한데로 한인회관 건립기금으로 전달키로 결정하고, 회원들 앞에서 이를 공표했다.
전의석 회장은 “노인회가 재정적으로 어렵고 힘들지만, 한인회에서 한인회관건립을 위해 노력하는 것을 보고 도움을 주기 위해 나서게 됐다”며 “신·구가 함께 협력해 아름다운 한인회관을 만들어 후대에 전하는데 일조 하고 싶었다"고 참여 배경을 설명했다.
조현포 회장은 “지난 회의 때 이같은 소식을 전해 듣고 정말 놀랐고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한인 사회 웃어른으로서 아래 사람들에게 참된 본보기를 보여주는 모범적인 행동”이라고 거듭 감사를 표했다.
이날 회의에는 오는 5월 열릴 노인 회장 선거 입후보자 자격요건을 발표하며, 공탁금을 기존 500달러에서 1500달러로 상향 조정한다는 안도 발표했다. 또한 개정된 정관에 노인회 이사는 13명, 모든 안건은 이사회 결의 후 5일 이내에 회장의 서명과 함께 시행된다는 추가 사항도 내놓았다.
이날 월례회의 장소를 제공한 새크라멘토 정혜 엘리사벳 성당(주임 신부 허춘도)에서는 노인 회원들에게 점심식사도 제공했다.
허춘도 신부는 "장소 등 노인회가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가능한 범위 내에서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내달 노인회 월례회는 시온장로교회에서 식사 제공과 함께 장소를 제공하기로 했다.
<장은주 기자>rachel731210@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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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새크라멘토 정혜 엘리사벳 성당에서 열린 월례회의에서 전의석 노인회장이 새크라멘토 한인회관 건립을 위해 1만달러를 쾌척하겠다고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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