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7%ㆍ애버크롬비 6%ㆍ메이시 4.3%↑
소매업체들 개학시즌 매출 증가
최근 몇 개월 사이 소위‘더블딥’우려가 나올 정도로 경기에 대한 불안이 팽배했지만 지난달 주요 소매업체들의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사쿠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코스트코는 7월 한 달 동안 59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 지난해 8월 54억 달러에 비해 7%가 증가했다고 2일 발표했다. 8월29일을 기해 2010년 회계연도를 마친 코스트코는 이 한해 동안 모두 763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전 회계연도 699억 달러에 비해 9%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역시 시애틀에 본사가 있는 고급 백화점 체인인 노스트롬의 경우 여성의류, 신발, 보석류의 판매가 크게 늘어나면서 8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3%가 늘었다. 하지만 저가 할인판매 위주의 노스트롬 랙은 매출이 오히려 지난해에 비해 4.2%가 줄어들어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중산층 이상의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 다른 백화점인 메이시는 매출이 4.3% 증가해 예상치 4%를 상회했고, 콜스의 지난달 동일 점포 매출 역시 4.5% 증가해 2.6%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 콜스 측은 “모든 지역의 매출이 증가했으며, 특히 생필품과 남성용 제품, 신발 판매가 늘었다”고 밝혔다. 가정에서 가장 마지막 단계로 구입하는 남성용 제품이 늘어난 것은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고 있다는 증거이며, 신발 판매가 늘어난 것은 개학을 앞둔 결과로 풀이된다. JP페니는 8월 매출이 전년 대비 2.3% 증가해 3개 백화점 가운데 매출 증가율이 가장 낮았다. 전문가들은 JP페니가 메이시 및 콜스와의 경쟁에서 밀리며 점유율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대형 할인유통업체 타깃의 8월 동일점포 매출은 1.8% 늘어났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자체 예상 치에는 부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젊은이와 학생들이 선호하는 의류업체인 애버크롬비의 경우 지난해 8월 전년대비 매출이 무려 29%나 줄었지만 올해는 할인판매 없이도 6%가 증가했다.
경제전문가들은 “통상 개학시즌으로 소비가 가장 많이 이뤄지는 8월을 기준으로 했을 경우 지난해에는 전년인 2008년에 비해 동일점포 기준 매출이 7.6% 줄어 들었었다”며 “하지만 올해는 확실하게 지난해에 비해 소비가 늘어났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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