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어뷰서⋯ 한인 친척 2가구 거주, 남성 1명 2도 화상, 막대한 재산 피해
▶ 집 뒤편서 발화 지붕으로 번져, 기브챈스 등 피해가족 돕기 움직임

28일 화재가 발생한 뉴저지 페어뷰의 한인 거주 듀플렉스에서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포트리 소방국 페이스북 캡처]
한인 2가구가 거주하는 뉴저지 페어뷰의 듀플렉스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한인 남성 1명이 심한 화상을 입고, 주택 건물이 심각하게 파손되는 등 막대한 피해를 냈다.
페어뷰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28일 오후 11시40분께 버겐블러바드 인근 8스트릿에 위치한 듀플렉스 주택에서 갑작스럽게 불길이 치솟았다. 4급 알람 규모로 커진 화재로 인해 건물 2층과 지붕 등 주택의 상당 부분을 태우는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과 가족 관계자 등에 따르면 해당 듀플렉스는 한인 2가구가 살고 있었으며, 한 유닛에는 4인 가족, 다른 유닛에는 이들의 친척인 3인 가족이 거주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로 인해 4인 가족의 아버지가 팔다리 등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으로 전해졌다. 자녀 등 다른 가족들은 무사히 대피했지만, 화마에 집을 잃게 되면서 임시 거처에서 머무르고 있는 상황이다.
페어뷰 소방당국은 화재가 집 뒤편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빈센트 벨루치 페어뷰 소방서장은 “집 뒤편에서 큰 불길이 치솟았고, 순식간에 지붕으로 번졌다”며 “현장에 도착하니 집 안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밖으로 나와 있었고, 곧바로 진화 작업을 시작했다. 미성년자 4명도 모두 무사히 밖으로 대피했다”고 말했다.
이날 불이 나자 페어뷰·클립사이드팍·포트리·팰리세이즈팍·릿지필드·티넥 등의 소방대원 60여 명이 현장으로 출동했고 수시간 만에 불길을 잡았다. 29일 현재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갑작스러운 화재로 순식간에 이재민이 된 한인 일가족을 돕기 위한 한인사회의 움직임이 일고 있다. 뉴저지 비영리기관 기브챈스는 “피해를 입은 가족의 중학생 자녀가 우리 기관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많은 한인 학부모들이 소식을 듣고 안타까워하며 이들을 도와야 한다는 뜻을 모으고 있다”며 “화재로 모든 것을 잃은 가족을 돕기 위한 모금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다. 한인사회의 온정이 모아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기브챈스는 “특히 초등학생과 중학생 아이를 위한 옷가지와 생필품 등의 기부가 필요하다. 갑작스럽게 불이 나면서 가족들은 아무 것도 챙기지 못하고 집 밖으로 나와 의류 등 생필품이 크게 부족하다”며 “기부 관련 문의는 기브챈스로 연락(201-266-0640)해달라. 온라인 모금 사이트도 곧 개설해 공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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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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