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1세에 한인 여성으로 처음 공군대령 올라”

부친 장기열 씨와 남편 네이트 말라테스타 중령이 대령 진급식에서 장효경 씨에게 대령 계급장을 달아주고 있다.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에 거주하는 장효경(미국명 제니퍼 효경 말라테스타, 41세) 씨가 지난 20일 미 공군 대령으로 진급했다.
부친 장기열(유타주 거주) 씨는 26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저의 셋째 딸이 버지니아 소재 국방부(Pentagon)에서 복무하며 공군 대령으로 진급하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면서 “지난 20일 펜타곤에서 열린 대령 진급식에서 직접 딸의 계급장을 달아줬고, 잠시 함께 시간을 보낸 뒤 유타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장 씨는 “저도 한국에서 공군 장교로 복무하고 전역했는데 딸이 이렇게 미 공군 대령까지 올라가니 뿌듯하다”면서 “딸의 남편은 중령으로 앤드류스 공군부대에서 근무하는 중령 조종사이며 딸은 4명의 자녀를 키우면서 많은 노력을 했는데 이렇게 한인 여성으로는 처음 공군 대령으로 진급했다하니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
제니퍼 장 씨는 장기열 씨와 주리 장 씨 부부의 1남 3녀 중 셋째 딸로, 중고등학교 4년동안 치어 리더로 활동했으며 2001년 로이 고등학교에서 홈커밍퀸으로 선발되었고 유타 대학에서 사회학을 전공하며 ROTC(Reserve Officers' Training Corps)를 통해 장교로 임관했다. 이후 웨스트버지니아 소재 아메리칸 군사 대학에서 형사사법학 석사, 알라바마 소재 공군지휘참모대학에서 군사작전 석사, 워싱턴 DC 소재 미 국방대학에서 국방자원전략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공군 전쟁 대학도 수료했다. 또한 미 태평양공군사령부, 공군인사센터 등 공군에서 다양한 보직을 수행하며 군 경력을 쌓아 왔으며 이라크 전쟁에도 참전했다.
미군에서 대령은 장교 계급 중 상급 지휘관에 해당하는 중요한 직책으로, 엄격한 선발 과정을 거쳐야 진급할 수 있는 계급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41세에 진급한 것은 동료 장교들보다 빠른 사례로 전해졌다. 진급식에는 가족과 지인들이 참석해 제니퍼 장 씨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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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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