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BC*CBS등 7개 언론사 성당방문 취재
샌프란시스코 성 마이클 한인천주교회(주임신부 이강건 빈센트) 대성당 앞에 영구 보존 중이던 옛 성당건물 종이 도난된 사건(본보 8월 20일 보도)과 관련해 23일 오전 TV방송, 라디오 뉴스 등 주류언론이 성당에 몰려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다.
이날 오전 채널7(ABC), 채널2(KTVU), 채널 5 (CBS), 채널 36(KICU)등 방송사 4곳과 KGO뉴스라디오, 샌프란시스코 엑스에미너지, SF위클리 등은 성당에서 취재를 벌였다. 이 때문에 테레사 심 교회 사무장과 유안나 교회 섭외차장이 각 언론사의 즉석 인터뷰에 응하느라 진땀을 흘렸다. 이들은 본보 보도내용을 교회의 요청으로 영역해 보도자료를 23일 오전 주요언론에 배포한지 30분만에 연락을 해오고 현장으로 달려온 것.
유 차장은 이들 언론사에게 “누가 가져갔는지 알고 싶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왜 성당종을 가져갔는지 알고 싶다("Not so much who, but why?")”라고 말했다.
한편 본보 취재로 확인한 결과 6개월 전 골든게이트공원 수목원에 있던 청동 재질의 종이 도난돼 경찰은 누군가 종을 녹인 뒤 청동으로 팔 목적으로 도난했을 가능성을 조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동은 그 순도에 따라 일반적으로 파운드당 1달러90센트에서 최고 3달러에 매매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서반석 기자>
사진설명: KTVU(채널2) 자너 카수야마 기자(가운데)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성 마이클 한인천주교회 유안나 섭외차장. 이들 뒤로 사라진 종을 촬영중인 다른 언론사 카메라 기자의 모습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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