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예산으론 3분의2만 건설…세금·통행료 인상 불가피
시애틀 쪽 인터체인지가 난제
시애틀과 메다이나를 연결하는 520번 Hwy의 낡은 부교 교체사업이 현재 마련된 예산만으로는 3분의2 정도밖에 완공되지 못하기 때문에 세금인상과 520번 다리는 물론 I-90 다리에서의 통행세 징수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주 교통부(DOT)는 3년여 전 다리 신설공사 비용을 46억5,000만 달러로 책정했지만 20억 달러가량의 부족분을 보완할 대책 마련 없이 완공기한인 2014년에 맞추기 위해 현재 그레이 하버에서 다리를 받혀주는 주교(폰툰) 제작준비에 착수한 상태다.
DOT는 현재 확보돼 있는 예산으로는 지난 1963년에 건설된 현재의 4차선 다리를 없애고 6차선의 새 부교를 건설할 수 있지만 포스터 아일랜드에서 I-90으로 연결되는 이 부교의 시애틀 쪽 착지지점 인터체인지 공사는 손대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지점은 주민들과 정치인 및 환경보호 단체 등 사이에 찬반논쟁이 팽배해 설령 세금인상이나 통행세 확대로 추가재원이 마련된다 해도 이 부분의 인터체인지는 2014년 다리가 완공된 뒤 2~3년 후에나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DOT는 설명했다.
다리 신설사업의 강력한 지지자인 뎁 에디 주하원 의원(민·커클랜드)은 부족한 공사비의 보완대책이 마련되지 않았음을 시인했지만 그동안 여러 가지 대안이 검토돼 왔다며 적당한 방안이 주민투표 아닌 주의회를 통해 도출될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주정부는 24억 달러의 공사비 가운데 5억5,300만 달러는 가솔린세 수입에서, 6억5,800만 달러는 연방정부 지원금(채권)으로, 2억1,400만 달러는 연방 (현찰) 지원금으로, 8억5,900만 달러는 통행료(채권)으로, 8,200만 달러는 현찰 통행료로 메울 계획이다.
다리 신설계획에 반대하는 ‘유지 가능한 520 다리 연맹’의 프랜 콘리는 에디 의원이 너무 낙관적이라며 1~2억 달러면 몰라도 10~20억 달러를 벌충하는 것은 지극히 어렵다고 반박했다. 포티지 인근 주민이기도 한 콘리는 새 다리가 완공돼도 서쪽 끝 부분 인터체인지 문제는 2020년대에나 해결될 것이라며 그동안엔 현재 다리 동쪽 끝인 메다이나 쪽에서 일고 있는 병목현상이 서쪽 끝으로 옮겨올 것이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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