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더위 속 빙과류 매출 20% 증가 여름특수 희색
▶ 기상청 다음 주 화요일이후 폭염 다소 누그러질 듯
DFW 지역에 100도를 넘는 폭염이 5일째 이어지고 있다.
국립기상청 포트워스 지국은 4일 DFW 지역 기온이 지난달 말일 103도를 기록한 이후 5일째 100도를 넘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발표했다.
올 여름 더위는 고온에다 습도까지 높아 실제로 느끼는 체감온도는 110도까지 치솟아 정상적인 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다.
절정에 달하고 있는 무더위 때문에 냉방을 위한 전력 사용량도 연일 최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 국립기상청 포트워스 지국 데니스 카바노 예보관은 “이번 더위는 다음 주 초까지 11일 연속 100도를 넘는 날이 이어지다가 수은주가 98도로 내러가는 등 약간 누그러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그러나 당분간 더위를 식혀줄 정도의 비 소식은 없다.
무더위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이번 폭염으로 포트워스 벌리슨시의 한 노인홈이 정전돼 입주한 노인 50명이 대피하고 웨스트 달라스 웨더포드 지역에는 급수가 중단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지난 3일 포트워스 엑슬런 수력발전소가 수온이 99도에 이르는 댐 물을 한꺼번에 방류해 하류의 알링턴 호수 물고기 300마리가 집단 폐사, 공원직원들이 죽은 물고기를 수거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H-마트를 비롯한 코마트 등 달라스 지역 한인 마켓은 최근 지속된 폭염으로 빙과류와 음료수, 수박 등 여름상품이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고 있어 무더위 특수를 반기고 있다.
한인 마트 관계자는 지난 주말부터 시작된 이번 폭염에 마켓에는 빙과류를 포함 더위를 식히는 상품의 매출이 평소보다 20% 이상 증가해 올여름 더위가 절정에 달했다고 내다봤다.
달라스 지역은 지난 1980년 100도를 넘는 기온이 연속 42일간이나 지속돼 살인적인 폭염을 기록한 바 있다.
달라스 지역에 100도가 넘는 한 여름 무더위는 연간 평균 13일 정도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박철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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