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표팀이 월드컵 원정 첫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룬 날 대한민국과 해외의 한민족은 축제의 한마당이었다.
<민주한인 단체응원>
한국팀과 나이지리아전이 펼쳐진 22일 애틀랜타, LA, 뉴욕 등 미국 전역에서는 16강 진출이 확정되자 열광의 도가니였다.
한인들은 태극전사들을 응원하기 위해 점심을 일찌감치 먹고 한인회관이나 대형 한인교회, 업소 등 단체응원장을 찾아 한국팀을 목터져라 응원했다. 특히 이번 3차전이 16강 진출을 위한 마지막 경기여서 1, 2차전과 다르게 매우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응원했다. 먼저 실점을 당하고 동점과 추가골, 다시 동점으로 경기가 매우 박빙으로 펼쳐지자 한인들은 손에 땀을 쥐며 경기내내 지켜봤다.
애틀랜타에서는 1, 2차전때와 마찬가지로 이날 도라빌의 한인회관과 KTN공개홀에 모여 태극전사들을 열렬히 응원했다. 또한 허니피그, 토담골 등 음식점과 교회에서도 단체응원이 펼쳐졌다.
한인회관 단체응원에는 500여명이 모여 북, 징, 꾕과리로 흥을 돋우며 “대~한민국!” “필승 코리아!”를 연호하며 태극전사들을 경기내내 응원했다. 특히 16강 진출이 확정되자 무대위로 뛰어올라 서로 얼싸안고 “대~한민국!”을 연호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LA지역은 오전 11시30분에 경기가 열린탓에 출근하자마자부터 한인타운 거리와 식당, 한인교회 등에는 붉은물결이 넘쳐나고 `대∼한민국’을 외치는 한인들의 뜨거운 함성이 계속됐다. 특히 LA 한인타운 중심가 윌셔 잔디광장에 마련된 단체응원무대에는 수천명의 동포들이 몰려 광장을 가득 메웠다.
뉴욕.뉴저지 지역에서도 점심시간부터 동포들이 모여 응원전을 펼쳤다. 이 지역 한인들은 붉은색 응원 티셔츠나 머리띠 등을 착용한채 뉴욕과 뉴저지 지역의 대형 연회장이나 식당 등에 수백명씩 모여 태극전사들을 열렬히 응원했다. 경기가 열리는 동안 한인타운으로 불리는 맨해튼 32번가나 뉴저지 팰리사이트파크에서는 한인들이 TV중계를 보느라 오후시간 내내 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주요 국내기업의 현지 법인 직원들은 근무시간에 사무실에 모여 함께 경기를 관람하면서 응원전을 펼치기도 했다.
한편 이날도 ABC방송, 뉴욕타임스, LA타임스 등 미국 주류언론들이 한인동포들의 열렬한 단체응원전을 취재했고, 라틴계와 아시안 등 타인종 축구팬들도 한인들의 응원전에 합세해 “대~한민국!”을 외치는 장면이 눈에 띄었다.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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