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월드컵응원 표정>
나이지리아와 2010 남아공 월드컵 3차전을 치른 22일 한국 전역에서는 “대~한민국!” “필승 코리아” 함성이 경기시간 2시간동안 계속 울려퍼졌다. 대한민국은 말 그대로 붉은함성으로 뒤덮였다.
반드시 16강 진출을 염원하며 거리로 쏟아져 나온 100만명의 시민들은 경기 초반부터 두팀이 치열한 공방을 벌이자 매우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손에 땀을 쥐며 응원전을 폈다.
한국이 나이지리아와 2-2로 비기고, 아르헨이 그리스를 2-0 꺾어 B조 2위로 16강 진출이 확정되자 대한민국은 말 그대로 환희의 도가니였다.
경기시작 전부터 16강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다는 기대에 들떠 있던 `붉은악마’는 전국 100여곳의 거리응원 장소에 100만명이 몰려들었다.
서울에서만 서울광장 8만명, 코엑스앞 영동대로 6만명, 한강대교 반포지구 7만명, 서울월드컵경기장 5만명 등 30만명이 운집해 승리를 바라는 응원의 함성을 뿜어냈다.
지방에서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3만명, 인천 문학경기장 3만명 등 80곳에서 70만명이 거리로 쏟아져 태극전사의 선전을 바라는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주택가, 찜질방, 사우나, 술집, 회사 숙직실 등지에서도 밤잠을 잊고 손에 땀을 쥐며 경기를 지켜본 시민들이 2002년에 이어 8년 만에 찾아온 기쁨에 목청껏 탄성을 내질렀다.
직장 동료 7명과 서울광장에 응원을 나온 김성민(28.여)씨는"비겼지만 한국선수들이 잘 싸웠다. 16강 진출이 꿈만 같다. 너무 기쁘다. 또 월드컵을 통해 한국민이 하나되고 불경기로 시름겨운 마음을 달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월드컵 응원이 생활에 변화를 줘서 즐겁다고 전했다. <서울=한국일보 사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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