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캘슨·앤소니 김 등 스타들 컷 탈락… 케빈 나 공동 10위
필 미켈슨은 커리어에서 처음으로 시즌 데뷔전에 컷 탈락하는 고배를 마셨다.
PGA투어 FRB오픈 2R
대회 터줏대감 필 미켈슨도, 투어 최고 영건 앤소니 김과 카밀로 비제이거스도, 디펜딩 챔피언 J. B. 홈스도 모두 탈락했다. 졸지에 믿었던 스타들이 줄줄이 탈락한 PGA투어 FBR오픈은 울상이 됐다.
30일 애리조나 스카츠데일의 스카츠데일 TPC(파71·7,216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 경기에서 FBR오픈 주최측은 졸지에 ‘울고 싶은’ 처지가 되고 말았다. 올 시즌 투어 데뷔전에 나선 대회 최고흥행카드 미켈슨이 이틀연속 오버파를 치며 합계 7오버파 149타, 공동 121위로 컷 탈락한 것도 모자라 PGA투어의 두 탑 영건인 앤소니 김과 비제이거스가 나란히 중도에 보따리를 쌌고 디펜딩 챔피언 홈스를 비롯, 저스틴 레너드, 스티브 스트릭커, 스튜어트 싱크, 마이크 위어, 스튜어트 애플비, 안헬 카브레라, 프레드 커플스 등 갤러리들을 몰고 다닐만한 인기스타들은 하나같이 컷오프에 걸려 주말 전에 코스를 떠나가게 된 것. 그들이 비운 리더보드에는 닉 와트니와 찰리 호프만, 제임스 니티스 등 생소한 이름들로 채워졌다. 가뜩이나 이번 주말 수퍼보울이라는 최고 인기 이벤트와 경쟁을 해야 하는 입장에서 ‘알맹이’ 스타들이 몽땅 빠져나간 대회 주최측의 심정이 어떨지는 물어보지 않아도 짐작이 가능하다.
한편 전날 공동 5위로 출발한 케빈 나는 버디 2개, 보기 1개로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중간합계 5언더파 157타로 공동 10위로 밀렸지만 선두 와트니(9언더파 133타)에 4타 간격을 유지, 충분한 추격권을 유지했다. 전날 2오버파로 출발한 찰리 위도 이날 3타를 줄여 1언더파 141타로 공동 46위까지 올라서며 컷을 통과했다. 반면 앤소니 김은 지난주 어깨부상의 후유증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못한 듯 이날도 2오버파 73타로 부진, 합계 4오버파 146타로 예선 컷오프선에 4타차로 밀리며 지난해 4월 셸 휴스턴오픈이후 처음으로 컷오프 고배를 마셨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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