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종국이 9월 5일(이하 한국시간) 결혼한다.

19일 마이데일리에 따르면 김종국은 9월 5일 서울 모처에서 비연예인과 화촉을 밝힌다. 결혼식은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을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종국의 결혼은 지난 18일 알려지면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날 SBS '런닝맨' 녹화 날이었다. 그는 오랫동안 함께해온 '런닝맨'에서 직접 결혼 소식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녹화분은 당초 오는 9월 방영될 예정이었으나 8월 31일 앞당겨 방송하기로 결정됐다. 이와 관련해 '런닝맨' 측은 스타뉴스에 "김종국 결혼과 관련해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면서 앞당겨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결혼식 일정과는 관련이 없다는 입장이다. '런닝맨' 측은 "워낙 결혼과 관련해 극비였기 때문에 제작진도 잘 몰랐다. 이 녹화분은 흐름에 맞게 보여주기 위해 31일에 방송되기로 결정한 것이다. 결혼식 일정과는 무관하다"고 전했다.

김종국은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결혼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저 장가간다. 사실 조금씩 티를 낸다고 내긴 했는데 그래도 분명 갑작스럽게 느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 것 같다. 올해가 데뷔 30주년인데 만들고 싶은 앨범은 안 만들고 내 반쪽만 만들었다"며 "그래도 축하해주고 응원해주길 바란다. 많이 늦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가는 게 얼마나 다행이냐. 잘 살도록 하겠다. 결혼식은 가까운 시일에 가능한 크지 않은 규모로 조용히 치르려 한다. 더 노력하고 열심히 사는 김종국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종국은 최근 62억 전액 현금으로 서울 강남 논현동의 고급빌라를 사들였다. 그는 이곳에서 신혼 생활을 이어갈 예정이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