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측과 잠정합의 도출…운항 완전 정상화엔 일주일 이상 걸릴 듯
캐나다 최대 항공사인 에어캐나다의 승무원 노조가 사측과의 잠정합의로 파업을 중단키로 해 항공기 운항이 점진적으로 재개될 예정이라고 로이터, AP통신 등이 19일 보도했다.
에어캐나다 승무원들이 속한 캐나다 공공노조는 이날 아침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며 "무급 노동은 끝났다. 우리는 우리의 목소리와 힘을 되찾았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에어캐나다 측도 노조와 합의안이 마련된 점을 확인하고 "노조가 승무원 1만명을 즉시 업무에 복귀시키겠다는 약속을 전제로 중재 논의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그간 에어캐나다 승무원 노조 측은 지상 대기 시간 등 비행 외 노동시간에 대한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사측과 대치해왔다.
에어캐나다는 승무원 임금을 4년간 38% 인상하고 첫해에 25% 인상 방안을 제안했으나, 노조는 인상안을 수용할 수 없다며 지난 16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에어캐나다의 하루 운항 항공편 수는 저가 항공 자회사 '에어캐나다 루즈'를 포함해 700여편에 이른다. 아울러 미국행 항공편을 가장 많이 운항하는 외국 항공사이기도 하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이번 파업으로 항공편 취소 피해를 본 승객 숫자는 하루 약 13만명에 이른다.
에어캐나다 운항은 이날 오후부터 부분적으로 재개될 예정이다.
다만 운항이 완전 정상화되기 까지는 일주일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
에어캐나다 최고경영자 마이클 루소는 성명을 통해 "항공사 운항 재개는 복잡한 과정"이라며 "정상 운항에는 7∼10일이 소요될 수 있으며 운항 일정이 안정화될 때까지 일부 항공편은 취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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