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MW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셰플러가 트로피를 들고 모어 메릴랜드 주지사 부부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임성재 선수가 미 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다. 김시우 선수는 탈락했다.
임성재는 14-17일 오윙스 밀스의 케이브스 밸리 골프클럽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2차전BMW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0오버파 290타를 기록해 공동 40위에 그쳐 페덱스컵 랭킹 25위에서 28위로 3단계 하락했지만, 30위 이내에 머물러 투어 챔피언십 출전 자격은 지켜냈다. 임성재는 PGA 투어 진출 첫해인 2019년부터 7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됐다.
김시우는 마지막 날인 17일 버디 6개, 보기 3개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이븐으로 공동 19위까지 끌어올렸으나, 페덱스컵 랭킹 41위에서 37위까지만 상승,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을 따지 못했다.
한국계 미국인 선수 마이클 김(한국명 김상원)은 선전해 최종합계 6언더파로 10위에 올랐으나, 페덱스컵 랭킹 31위로 아쉽게 투어 챔피언십 진출이 무산됐다.
세계랭킹과 페덱스컵 순위 모두 1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총 15언더파로 13언더파에 머문 로버트 메킨타이어(스코틀랜드)에 역전승을 거뒀다. 메킨타이어에게 4타를 뒤진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셰플러는 1번과 7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17번 홀(파3)에서 25m 거리의 칩샷을 성공시켜 승부를 갈랐다. 페덱스컵 랭킹 1위를 굳게 지킨 셰플러는 지난해에 이어 투어 챔피언 2연패에 나선다. 셰플러는 이날 우승 상금 360만 달러와 페덱스컵 랭킹 1위 보너스 500만 달러 등 총 860만 달러를 챙겼다.
세계랭킹 2위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이랜드)는 총 3언더파를 기록해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치며 페덱스컵 랭킹 2위도 지켰다.
17일 시상식에는 웨스 모어 메릴랜드 주지사 부부도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최정상급 선수 30명이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결정전인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은 오는 22일부터 나흘 동안 조지아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투어 챔피언십은 지난해까지 페덱스컵 랭킹에 따라 다른 타수로 출발하는 차등 타수제였으나 올해는 30명 모두가 우승할 수 있는 조건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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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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