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브라이언 김 남가주 한의과대학 총장
남가주 한의과대학의 브라이언 김 총장이 한의학은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한의학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새로운 커리어를 꿈꾸는 분들에게 한의학은 도전해 볼만한 분야입니다” 불경기로 인한 실직, 비즈니스 폐업 등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자격증 취득이나 커리어 변경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남가주 한의과 대학의 브라이언 김 총장은 제 2의 커리어를 시작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한의사를 도전해 볼 것을 제안했다.
한국어로 수업·면허 시험
캐나다·유럽서도 자격 인정
남가주 한의과대학은 2000년도에 설립됐으며 전국 학력 인증기관에 의해 한의사 자격시험을 치를 수 있는 정식 인가학교로, 브라이언 김 총장은 한의사로 매니지먼트 및 시술을 했고, 전국한의사면허시험, 캘리포니아한의사면허시험 등의 시험관도 역임한 바 있다.
미국에서 한의사에 도전하는 것의 혜택은 무엇일까. 일단 한의학은 그 뿌리가 동양에 있기 때문에 동양인들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게다가 현재는 한국어로 수업을 받고 시험을 치를 수 있기 때문에 열정만 있다면 1세들도 도전해 볼 만 하다. 미국 면허를 따면 캐나다와 중남미, 유럽에서 통용된다는 점도 이점이다.
“언젠가부터 랄프스 등 미국 마켓은 물론 건강식품 전문 코너에 생강, 계피, 인삼, 귤껍질 등 한방 건강식품이 늘어나고 있어요. 전 세계적으로 서양의학의 한계를 느끼면서 한의학을 주목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브라이언 김 총장은 서양의학의 한계가 드러난 뒤 주목받고 있는 대체의학에서 한의학은 척추신경을 능가하며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전하고 미국 한의사의 60%가 백인이라는 것도 이 같은 사실을 증명한다고 덧붙였다. 또 한국 한의사와의 비교하는 시선에 대해서는 “미국은 한국보다 천연 약재가 훨씬 풍부하다. 일부 사람들이 무턱대고 한국에서 지은 한약이 미국에서 지은 한약보다 좋다고 잘못 알고 있다”며 “전 세계 한방재료의 80%가 미국에서 나오고 있으며, 전 세계 한의학 시장은 미국 중심으로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총장은 “요즘은 한의사도 영어를 잘 구사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LA에는 한의원이 몰려있어 과잉경쟁으로 인한 어려움이 많다”며 “경쟁이 적은 어바인이나 랜초쿠카몽가 등 외곽지역으로 진출한 한의원들이 성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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