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통제센터 보고서… 7천6백만명 식품관련 질병 걸려
미국 전체 인구의 3분의 1이 넘는 7,600만명이 매년 식품에서 유발된 질병을 앓고 있으며, 이중 5,000명 이상이 사망한다고 정부기관인 질병통제예방센터(CDCP)가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식품안전 문제가 여론의 도마에 오르고 있다.
CDCP는 이날 148페이지에 달하는 식품안전관련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지적하고 맹독성 박테리아인 E.콜라이와 같은 병원균으로 인한 질병을 방지하기 위해 연방정부기구는 주, 각 지방기관은 물론 민간기구와 더 많은 정보를 서로 교류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권고했다.
보고서는 현재 수천개의 지방 보건기관과 대학연구자들, 민간기업 및 민간기관들은 자체적으로 식품 질병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있지만 정보를 공유할 의무가 없다며 현재의 시스템을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조지 워싱턴 대학 마이클 테일러 교수(보건정책 전공)는 “우리는 식품을 더 안전하게 할 수 있는 기회, 질병을 방지할 수 있는 기회를 잃고 있다”면서 “우리는 문제가 무엇이고, 해결책이 어떤 게 있을 수 있는 지에 대한 최적의 정보를 갖고 있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최근 몇 년동안 미국에선 맹독성 박테리아인 E.콜라이에 오염된 시금치와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땅콩버터 등이 유통돼 여러 명의 사망자가 발생, 식품안전 문제가 논란이 돼 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