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우스웨스트 항공사의 고의적 정기 항공기 검사 미필사건이 발생하자 연방항공국(FAA)은 18일 미국내 항공기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FAA는 전날 각 항공사에 보낸 공문을 통해 FAA 점검반이 항공기들의 안전 점검과 수리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의 여부를 판단하는 감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통보한바 있다.
FAA의 로버트 스터겔 국장은 “최근 항공기 안전도가 그 어느 때보다 높기는 하지만 좀 더 신중을 기하기 위해 이같은 점검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발표에 대해 항공사 연합은 환영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번 FAA의 조치는 사우스웨스트 항공사가 최소 46대의 자사 항공기의 표면의 균열상태를 점검하지 않았던 사실이 추가로 밝혀지면서 취해진 것이다.
지난 1988년 알로하 항공기가 표면의 균열현상으로 인해 대형 사고를 유발한 적도 있었다. FAA 역시 항공사가 제대로 점검을 하고 있는지를 적절히 감독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FAA는 지난 3월12일 사우스웨스트 항공기 38대를 점검을 위해 이륙금지 조치했으며 이로인해 126편의 항공 운행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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