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메운 관객, 현수막 동원 열띤 응원
뛰어난 가창력·현란한 춤솜씨에 열광
가을 밤의 시원한 공기도 직장대항 노래자랑 대회와 청소년 탤런트 쇼의 뜨거운 열기를 식히지 못했다.
13일 밤 본보가 주관한 직장대항 노래자랑과 라디오서울이 주관한 청소년 탤런트 쇼가 연이어 펼쳐진 축제장 중앙무대 객석은 700여명의 관객으로 가득 찼다. 좌석이 모자라 일부 한인은 선 채로 관람할 정도였다. 다양한 응원 현수막이 등장했고, 참가자의 음정과 몸짓 하나에도 열광했다.
관객의 뜨거운 성원에 참가자들도 폭발적인 가창력과 몸동작을 선보였다.
라디오서울 인기 방송인 박광해씨의 사회로 열린 직장대항 노래자랑에서는 ‘K타운 터마이트’사의 박남권 GG지사장이 남진의 ‘빈잔’으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백댄서와 함께 ‘장윤정의 짠짜라’와 ‘어머나’를 부른 US메트로은행(행장 김동일)의 메리 이씨는 응원상과 1등을 휩쓸었다.
<직장대항 노래자랑에서 응원상과 1등을 거머쥔 US메트로뱅크의 마리 이씨가 동료 백댄서와 함께 장윤정의 히트곡을 부르고 있다.>
2등은 분위기 있는 저음으로 임재범의 ‘고해’를 부른 천하보험 샨 주씨에게 돌아갔다. 남문기 LA한인회장의 부인인 뉴스타부동산 제니 남씨는 발랄한 율동과 함께 왁스 ‘머니’를 소화해 3등을 챙겼다. 이지컴의 조애리씨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마야의 ‘나를 외치다’를 불러 인기상의 주인공이 됐다.
프레시아마켓과 천하보험, 하나 레스토랑 등은 배너를 동원한 열성적 응원으로 눈길을 끌었다. 새한은행 제임스 정 본부장은 한 살 된 아들의 응원을 받았지만 입상에는 실패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라디오서울 길원종 총무이사는 “참가자 모두 뛰어난 가창력과 무대 매너를 선보였고, 응원단의 열기도 뜨거워 우열을 가리기 정말 힘들었다”고 말했다.
S.M.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오디션을 겸해 열린 청소년 탤런트 쇼에는 20대1이 넘는 경쟁을 뚫고 예선을 통과한 10명의 청소년이 무대에 섰다. 라디오서울 파워타임의 진행자 이정균씨의 깔끔한 사회로 열린 청소년 탤런트 쇼에서는 필리핀계 제인 이그나시오양이 대상을 차지했다.
이그나시오양은 화려한 춤과 함께 캐서린 믹피의 ‘오픈 토우즈’를 라이브로 완벽히 불러 청소년 탤런트 쇼 사상 첫 타민족 대상자의 영광을 안게 됐다.
노래자랑과 청소년 탤런트 쇼 대상자에게는 김스피아노가 협찬한 디지털 피아노, 입상자들에게는 힐리오 셀폰 등 푸짐한 상품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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