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아 최대 수입국인 미국에서 국내입양 촉진운동이 LA를 중심으로 일고 있다.
수만달러의 비용을 들여 외국태생 아동을 데려오는 것보다 오갈 데 없게 돼 정부 기관의 관리를 받는 ‘미국인 아동’을 입양하자는 것이 취지다.
최근 앤젤리나 졸리 같은 할리웃 수퍼스타들의 해외입양이 세간을 관심을 끌자 국내입양 중요성을 강조하는 운동에 지역 언론까지 가세했다. 영어방송 KFWB (AM980)은 수일 전부터 ‘국내입양’을 권장하는 기획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페니 그레고 기자는 “구태여 수만 마일 떨어진 빈민국에 가지 않아도 행복한 가정에 입양되길 바라는 미국 어린이들이 우리 주변에는 수없이 많다”며 입양 계획 중인 사람들이 물색 대상에 같은 나라 아동도 포함시키라고 충고했다.
LA카운티 아동국에 따르면 원하는 가정에 언제든지 입양될 수 있는 준비가 끝난 아동 숫자는 800여명. 신생아에서 17세 청소년까지 연령층도 다양하다. 또 학대 또는 버림 받은 어린이 2만명이 입양될 날을 기다리고 있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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