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 카운티 제너럴 호스피털(HCGH)이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헬스 페어를 추진한다.
이 병원은 6일 저녁 하워드카운티 한인회 및 노인회 임원들을 초청, 한인 헬스 페어 개최를 위한 의견을 나눴다.
HCGH는 2년 전과 올 봄 두 차례에 걸쳐 라티노를 위한 헬스 페어를 연 바 있으며, 소수계를 대상으로 하는 것은 한인이 두 번째이다.
헬스페어는 혈압, 청력·시력, 치아, 자세, 유방, HIV 등의 검진과 함께 가정의학, 소아과, 심장, 침술 전공 의사들이 건강 상담을 한다. 또 HCGH를 비롯 카운티 보건국, 미국 암협회, 카운티 공립도서관, 금연 단체, 노인국, 아동안전단체, 하워드 커뮤니티 칼리지 등 보건 및 사회 복지 관련 서비스 기관들이 30여 개의 부스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한인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다.
김면기 상임이사는 한인들에게 많은 콜레스테롤 및 간염 검진을 추가해줄 것을 제안,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
헬스 페어는 한인들이 참석하기 편리하도록 엘리콧시티 소재 센테니얼고교나 한인노인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베인 센터에서 갖기로 했으며, 일시는 내년 4월 22일 혹은 29일(일) 오후 12시-5시로 잠정 결정했다.
폴 글레이차우프 기획 담당 부사장은 “라티노 헬스 페어에는 400여명이 참석하는 등 호응이 높았다”면서 “한인커뮤니티 등 소수계의 건강 증진 및 의료 혜택을 위한 사업을 계속 벌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메리 패튼 홍보국장은 “하워드한인회와 유기적으로 연결, 가능한 많은 한인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홍보할 것”이라며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병원측은 건강·의료 관련 한인사회의 요구 및 병원 이용의 애로 사항에 대한 한인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신디 밀러 커뮤니티 보건교육국장은 병원 프로그램 한국어 설명서 및 한국어 통역 서비스의 필요성에 관해 묻고, 현재 환자-의사-통역자가 연결되는 3자 통화 서비스 등이 제공되고 있다고 밝혔다.
콜럼비아에 서부에 소재한 이 병원은 1973년 개관, 현재 208 병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1998년 존스합킨스의료원으로 편입됐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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