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8지구(알렉산드리아, 폴스처치, 알링턴, 훼어팩스 카운티 일부)에서 연방하원 8선에 도전하는 민주당의 짐 모랜(61. 사진) 의원은 재선에 성공하면 한국이 비자면제 대상국가에 포함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한국을 비자면제국가에 포함시키는 법안을 하원에 상정한 모란의원은 인터뷰에서 “한국을 비자면제 국가에 포함시키는 법안을 하원에 재상정할 것”이라며 “이 법안이 통과되면 한인커뮤니티와 그 가족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년에 한미자유무역협정이 의회에 상정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조약도 통과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렉산드리아 시의원, 알렉산드리아 시장을 거쳐 90년 연방하원에 당선된 7선의 모랜 의원은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불법체류자 이민자에 대한 사면 등을 공약하고 있다.
그는 이어 “북핵문제에 있어 6자 회담이 가장 적합한 방법이라고 믿는다”며 “중국, 한국, 러시아, 일본이 주요 역할을 해야 하고 책임도 함께 분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불법이민자 사면과 관련해서는 모랜의원은 “미국 내에 있는 모든 불법체류 이민자들을 추방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면서 “요건을 충족되는 이민자들에게는 영주권 과정을 거쳐 시민권까지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상대후보는 공화당의 탐 오도나휴(41·변호사).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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