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고 북미주 총동창회(총회장 김광자)가 스크랜튼 기념 장학회를 설립, 소외되고 낙후된 아시아 지역의 여성 교육 지원에 나선다.
매리 스크랜튼은 미 연합 감리교 여성국(UMW)이 한국에 파송한 선교사로, 1886년 이화여고를 설립했다.
미 정부에 ‘Ewha Educati onal Foundation, Inc’으로 비영리 기관 등록을 마친 장학회는 지난 3월부터 모금활동을 전개, 6개월 동안 12만 9천달러의 기금을 적립했다. 장학기금 목표액은 100만달러.
김광자 총동창회장은 “장학금은 UMW를 통해 아시아 지역의 낙후된 지역 여성교육과 모교의 발전 기금 등으로 전달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인나 고문은 “한국여성 교육의 발상지이자 요람인 이화학당의 설립정신을 받들어 복음과 기독교 신앙을 바탕을 두어 교육사업을 지원하게 된다”고 말했다.
총동창회는 타이슨스 코너 더블 트리 호텔에서 21일(토) 오후 5시30분부터 워싱턴 지역 동문을 비롯 총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만찬 및 총회를 개최한다.
총회에서는 차기 회장 선출과 장학사업 등이 논의된다.
만찬에는 정창용 교장, 안용구 전 피바디 음대 교수 등 모교 은사와 졸업생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만찬에서는 1937년에 입었던 붉은색 한복 교복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교복의 변천을 보여주는 교복 쇼, 합창, 현대판 춘향전 연극, 장기자랑 등이 진행된다.
문의(202)746-2186 김광자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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