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한인 여성이 최근 선보인 ‘음이온 비타민 샤워기’를 살펴보고 있다. <김동희 기자>

음이온 샤워기·‘세라믹 물’나오는 비데 등 봇물

타운내 ‘똑똑한 물’이 인기다.
생명의 원천이라 불리는 ‘물’을 이용해 건강을 지키는 제품들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지난 해 한국의 날 축제당시 장터에서 첫 선을 보였던 ‘음이온 비타민 샤워기’가 최근 타운 생활용품점에서 판매되기 시작했으며 다이어트와 통증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메디칼 스파도 호응을 얻고 있다.
ABC플라자 등 한인 생활용품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음이온 비타민 샤워기’는 가정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 수돗물에 포함된 자유 염소 등을 중성화시켜 주며 알카리 성분의 물을 약한 산성으로 만드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 피부 트러블, 헤어 손상, 천식, 아토피, 알레르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품을 개발한 소나기 아메리카의 이재하 대표는 “비타민C가 함유된 필터를 통과한 물은 피부결과 같은 농도인 약산성(PH 5.5)를 띠게 된다”면서 “현재 일본과 미국 등 세계 여러 곳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미국내에서도 한인시장은 물론 주류에도 진출해 있다. 약 한 달 뒤에는 월마트에서도 판매될 것”이라고 밝혔다.
가정에서도 간편하게 ‘메디칼 스파’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제품도 선보였다. 한국 (주)백산오엠비가 지난해 다이어트 전문샵 등에 설치돼 호응을 얻은 메디칼 스파 ‘OMB’(Oscillation Medical Bath·유수진동저주파 욕조)의 가정용 버전 ‘메디어트 OMB’를 내놨다.
윌셔와 카탈리나에 있는 나라병원에 설치돼 있는 유수진동저주파 욕조는 진동모터와 다단 진동날을 이용해 욕조 안의 따뜻한 물에 55Hz의 진동파를 일으켜 신체에 자극을 주는 수요법 치료기. ‘메디어트 OMB’는 이를 가정에 설치, 비만 및 통증 치료에 효과를 볼 수는 제품이라는 것이 백산오엠비측의 설명이다.
이밖에도 비데업계도 ‘똑똑한 물세상’이다. 웅진이 선보일 룰루비데는 최첨단 은나노 세라믹 정수용 필터를 사용했다. 은나노 기술과 만나 깨끗하게 살균된 ‘세라믹 물’이 장점. 청호나이스USA 역시 ‘정수기 회사가 만드는 비데’라는 점을 강조, ‘깨끗한 물살’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김동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