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 자동차의 히스패닉 세일즈 르네 로블레스가 히스패닉 고객에게 중고차를 설명하고 있다.
자동차·팩토링등 비한인 틈새시장 파고들어
“타인종을 겨냥한 틈새시장을 잡아라”
한인업체들의 타인종 공략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계와 히스패닉이 새로운 비한인 틈새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한인 팩토링 업계의 경우 다운타운 의류업계를 제외하고 중국마켓이 최대 시장으로 떠오르면서 이들을 상대로 한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미 하나금융과 파이낸스 원은 마케팅 관련 부서에 중국인을 고용해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신생기업에 속하는 몇몇 업체들도 중국마켓으로의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NCC의 앨버트 김 CEO는 “늦어도 내년에는 중국마켓 공략에 나설 것이며 이를 위해 문화의 이해와 의사소통에 유리한 중국인 담당자를 기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15일 출범하는 ‘아시아나 캐피탈’의 리처드 명 사장 역시 중국마켓의 진출시 적임자를 중국인으로 기용할 의사가 있다고 전했다.
히스패닉 고객을 노린 한인 업체들의 움직임도 한창이다.
타운내 자동차 딜러십은 이미 3∼4년 전부터 히스패닉 세일즈를 고용해 고객층을 넓히고 있다.
8명의 히스패닉 세일즈가 있는 ‘유니온 자동차’ LA지점의 스티브 박 매장 매니저는 “한인 고객들이 한인 세일즈를 선호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타인종 고객들도 같은 언어를 사용하고 같은 피부색을 갖고 있는 세일즈를 원한다”며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다운타운 한인 의류업계에서도 기존 업무였던 배달과 창고정리의 영역을 넘어 매장의 매니저급으로 활용할 히스패닉 종업원을 찾는 업체들이 눈에 띄고 있다.
한편 LA 한남체인과 가주마켓 등 일부 한인마켓에서는 주 고객층이 된 히스패닉 고객들의 애로사항과 시장조사를 위해 10년 이상의 타인종 매니저를 고용하고 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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