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에 실린 볼보 한류콘서트 전면 광고와 한 면을 가득 채운 한류스타들의 기사들은 중국계 커뮤니티를 강타한 한류열풍의 강도를 짐작케 한다.
한국 드라마·가요 CD 불티, 연예인 일거수 일투족에도 관심
미주 중국계 커뮤니티에 한류열풍이 거세다.
중국계 커뮤니티 내 최대 일간지인 ‘세계일보’는 매일 최소 한 면의 지면을 할애해 한국 연예인들에 대한 기사를 게재하고 있으며 차이나타운 서점이나 음반가게에서는 한국 드라마 DVD와 한국 가요 CD 등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또 한국 연예인들의 사진과 포스터 등도 날개돋친 듯 팔리고 있는 등 중국계 커뮤니티를 강타한 한류바람은 한동안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세계일보는 배용준과 비, 김래원, 장나라, 김태희, 원빈 등 인기 한국 연예인들의 공연일정과 광고 또는 영화출연 스케줄 등 일거수 일투족을 상세히 보도하고 있다.
또한 지난 11일 본보 주최로 열린 ‘볼보 한류콘서트’의 전면 광고도 두 차례에 걸쳐 게재하는 등 한류스타들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미국 온지 6년 된 리나 리(30)씨는 DVD를 통해 우연히 보게 된 드라마 ‘내 사랑 팥쥐‘의 주인공 김래원과 장나라를 좋아한다며 “한국 연예인들은 멋지기만 한 게 아니라 연기도 잘 하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리씨는 친구들이 가장 많이 추천한 드라마 ‘가을동화’는 아직 보지 못했다며 “욘사마 신드롬을 일으킨 배용준의 인기는 하늘을 찌른다”며 “조만간 꼭 DVD를 구입해서 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1일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화려하게 펼쳐진 볼보 한류콘서트는 백인과 중국계, 베트남계를 비롯한 다양한 인종의 관객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일본계 언론사들도 취재에 적극 나서는 등 전세계적으로 뜨겁게 달아오른 한 류열풍을 다시 한번 실감케 했다.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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