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안 파스타서
인도식 피키요 페퍼
스페인 타파스까지
LA주변 요리 클래스
‘쉬 라 타블르’등 고급 마켓서 정기적으로
전문가 초빙 직접 가르쳐 시간당 10~75달러
칼리지에선 요리 전반 교육, 졸업후 자격증도
아보카도를 넣은 매콤한 가즈파초 수프, 빵과 구운 아스파라거스 샐러드, 치즈 넣은 빵가루를 묻힌 케이전 스타일 치킨 롤에 크리미 크레올 허브소스를 얹은 메인 디시, 영국산 열대화를 우려내 만든 킹스 랜섬티(King’s Ransom Tea)...
최고급 식당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이런 메뉴들을 집에서 내가 직접 만들 수 있다면...
서양요리를 정식으로 배워보고 싶은데 어디를 찾아가야 할 지 모르겠다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LA주변의 고급 마켓들인 ‘쉬 라 타블르’ ‘브리스톨 팜스’ ‘홀푸드 마켓’에서는 정기적으로 셰프와 각 분야 요리 전문가들을 초빙, 요리에 관심 있는 누구나에게 다양한 메뉴와 노하우를 가르치는 요리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 중 가장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곳은 ‘쉬 라 타블르’. LA와 샌타모니카, 뉴포트비치 지점에서 특정 요리 및 스타일에 대해 집중적으로 가르친다. 가격은 보통 클래스당 45~75달러로 싸지는 않지만 고급 레스토랑의 주방장 및 다양한 전통음식 전문가들에게서 직접 배울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싼 것도 아니다.
톨텔리니, 라비올리 등 이탈리안 파스타 만들기부터 인도식 런치 요리, 소시지를 넣은 올리브, 고트치즈와 아보카도를 넣은 피키요 페퍼 등 스페인식 애피타이저인 ‘타파스’(Tapas)까지 상당히 전문화된 요리법까지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다. 강의 형태의 수업과 수강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수업 등이 골고루 준비되어 있다.
‘브리스톨 팜스’의 경우, 모든 요리강습은 맨해턴 비치점에서 실시되며 보통 강습시간은 2시간~2시간30분 정도. 가격은 30달러 선으로 클래스 당 30명 정도가 수강하며 직접 요리를 하는 경우보다는 강사가 요리하는 것을 보고 배우는 식으로 진행된다.
케이크 데코레이션부터 인도, 중국. 모로코식 디너요리강습, 와인강습, 애프터눈 티 클래스, 특별한 날이나 나들이를 위한 요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홀푸드 마켓’의 요리강습은 1시간~1시간30분 정도. LA지역은 웨스트할리웃과 셔먼옥스, 오렌지카운티 터스틴 지역 등에서 요리강습을 하고 있으며 가격은 10~35달러 선이다.
한편 패사디나 시티 칼리지, 세리토스 칼리지 등 커뮤니티 칼리지들도 전문인 양성을 위한 수준의 요리관련 코스들이 있다. 이들 칼리지에서는 요리뿐만 아니라 테이블 세팅을 비롯한 푸드 서비스 전반에 걸친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3~4학기 필수과목을 마치면 자격증도 주어진다.
패사디나 칼리지에서는 요식업 전반에 대한 개요부터 케이터링까지 다양한 클래스를 들을 수 있으며 세리토스칼리지의 경우, 프로페셔널 셰프 트레이닝(3학기), 베이킹&페이스트리(3학기)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패사디나 소재 요리학교로 유명한 ‘캘리포니아 스쿨 오브 퀼리너리 아츠’(California School of Cuilinary Arts)에서는 전문 요리, 제과 및 제빵, 식당 경영에 대한 전문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12~15개월의 실습을 포함한 각종 트레이닝을 받을 수 있으며 학비는 2만~4만달러선. 졸업 후에는 자격증을 가진 전문가로서 활동할 수 있게 된다.
미국식 요리 클래스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11일 오후 7시에 열린 홀푸드 마켓의 클래스를 직접 참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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