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영재교육의 산실인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학부과정 학생 10명이 영어점수 미달로 학사모를 쓰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KAIST는 22일 “전날 거행된 학위 수여식에서 학사과정 졸업 예정자 332명 중 3.0%인 10명이 학칙에 규정된 영어점수에 미달돼 졸업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KAIST는 국제화 교육 프로그램의 하나로 지난해부터 토플 560점과 토익 760점 이상을 각각 획득하거나 자체 영어평가 시험을 통과해야만 졸업을 허용하는 제도를 도입,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에 졸업하지 못한 학생들은 다음 학기에 영어시험을 반드시 통과해야 학사모를 쓸 수 있게 된다. 지난해 KAIST 학위 수여식에서도 졸업 예정자 370명 중 4.9%인 18명이 영어점수 미달로 졸업하지 못했다.
KAIST 관계자는 “학생들이 국제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영어실력을 갖춰야 한다”며 “KAIST가 몇 년 전부터 시행하고 있는 전 과목 영어강의는 바로 학생들의 국제화 능력을 키워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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