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구상에서 미국만큼 안락하고 풍요롭고 자랑스러운 곳은 없다고 생각하고 살아왔던 모든 미국 시민들이 경악스런 대 참사를 당했다. 미국만이 아니고 전 세계가 분노하는 이번 테러로 1만명 정도가 고귀한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한 순간에 잃고 미 국민 전체가 통곡하고 있다.
오는 9월 22일은 코리안 퍼레이드가 있는 축제의 날이다. 여기에 사는 코리안 아메리칸의 위상을 알리고 발전을 알리는 좋은 행사이며 미국 속에 우리의 문화와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을 안다. 그러나 올해만큼은 미 전체 국민의 슬픔과 고통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즐거운 축제는 삼가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한다.
미국 역사상 야구경기가 중단된 적이 없었다는데 이번에는 중단됐다. NFL 게임이 57년 만에 중단됐고 마돈나의 컨서트, 에미 시상식, 라틴음악축제 등 모든 큰 행사가 다 연기 또는취소됐다. 온 국민이 얼마나 경악하고 슬퍼하는지 짐작이 가지 않는가.
생각해보자. 이럴 때에 북 치고 장구 치고, 꽹가리 치고, 꽃차 타고 미소지으며 축제의 퍼레이드를 벌이는 광경을 말이다. 올해만은 이를 중단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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