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가입률 2019년 3%→2023년 14%
▶ 연평균 보험료‘3,254달러’달해
뉴저지주에서 자동차 보험료가 폭등하면서 가중되는 비용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보험을 해지하는 무보험 운전자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연구협회(IRC)에 따르면 뉴저지 전체 운전자 중 자동차 보험 미가입률은 지난 2019년 3%에서 2023년 14%로 급등했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 ‘뉴저지시민행동’ 등은 “자동차 보험료가 솟으면서 가입 자체를 포기하는 운전자가 속출하고 있다”며 “보험 없이 차량을 운행하는 것은 엄연한 불법이지만, 당장 생계 비용 부담을 견디지 못한 서민들이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정보업체 ‘뱅크레이트’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뉴저지주의 연평균 자동차 보험료는 3,254달러에 달한다. 특히 뉴저지에서 영업 중인 77개 자동차 보험사 대부분이 지난 2022년 이후 매년 앞다퉈 보험료를 올리고 있는 실정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각에서는 주 금융보험국이 보험사들의 보험료 인상 요청을 쉽게 승인해 주고 있다며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다.
주정부 자료에 따르면 금융보험국은 보험사들이 제출한 인상안을 대부분 수용했으며, 특히 2022년 이후 인상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건수만 무려 69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험료 인상에 반대하는 측은 “이같은 보험료 인상 승인 추세가 결국 무보험 운전자 양산을 부추긴 셈”이라고 꼬집었다.
다른 한편에서는 이 같은 보험료 급등의 원인을 두고 정치권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전미유색인지위향상협회(NAACP) 등 시민단체들은 “차량 보험료를 책정할 때 운전자의 운전 경력과 무관한 학력이나 직업 수준 등을 반영하도록 허용한 주정부의 정책이 저소득층과 유색인종에 대한 차별을 낳고 있다”며 뉴저지주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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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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