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사회 만장일치 결정…자사주 매입·스포티파이 지분 매각 추진
세계 최대 음반사인 유니버설 뮤직 그룹(UMG)이 미국 억만장자 투자자 빌 애크먼 측의 인수 제안을 거절했다.
29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UMG는 이날 이사회에서 애크먼이 이끄는 퍼싱 스퀘어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인수 제안을 만장일치로 기각했다고 발표했다.
이사회는 퍼싱 스퀘어의 제안을 검토한 결과 UMG의 가치를 상당히 저평가했을 뿐만 아니라 회사의 성장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주주와 아티스트, 회사 모두의 최선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최근 UMG의 단일 최대 주주인 프랑스 볼로레 그룹도 퍼싱 스퀘어의 제안을 거절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지난 4월 퍼싱 스퀘어는 자사 인수 법인을 통해 현금과 주식을 혼합한 인수 방안을 제시했다. 이는 UMG의 기업 가치를 주당 30.4유로로 평가한 것으로, 총 거래 금액은 557억5천만유로(약 98조원)에 달한다.
이와 함께 UMG는 이날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 지분 절반을 매각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투자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재무 정보 공개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주가 부진에 대응해 주주가치를 높이고 시장의 저평가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UMG는 워너 뮤직 그룹,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세계 3대 음반사로 꼽힌다. 테일러 스위프트, 아델, 켄드릭 라마 등의 아티스트가 소속돼 있으며 전세계 음악 시장의 3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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